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 HK+사업단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4박 5일간 '동아시아 한자문명로드 답사 그 다섯 번째: 한자의 발자취를 따라 - 일본 간사이 지방'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답사지인 일본 간사이 지역의 나라, 우지, 교토, 오사카 지역을 순서대로 둘러봤다. 한자의 전파가 일본 문자에 끼친 영향과 현재 일본 문자인 가나의 완성까지 직접 관찰하고, 그 당시 문자와 더불어 불교 전파로 탄생한 문화 유산을 직접 체험하는 답사 코스가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간사이 지방 답사를 통해 한자가 중국에서 시작해 한국을 거쳐 일본에 전해진 이래 일본 문자의 탄생과 발전에서 한자가 미친 영향을 시대별로 탐구하면서 일본 문자의 독자적 발전까지 살펴봤다.
천년의 고도(古都) 교토를 중심으로 주변 박물관과 유적지를 방문해 한자와 불교가 일본으로 전해진 이래 일본의 문자 발달과 한자 문화를 살펴보면서 중국, 한국, 일본 삼국에서 한자가 지닌 의미와 삼국 문자뿐만 아니라 그 당시 문화 교류까지도 직접 눈으로 확인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답사에는 연구소 내외부 교수 및 일반인 등 25명이 참석했다. 답사 코스와 답사지 관련 설명은 답사 준비위원장이자 일본어학 전공자인 경성대 남미영 교수가 맡았다. 일본문학을 전공한 경성대 최승은 교수는 문학에 관한 정보를 추가해 답사를 더 풍부하게 만들어줬다.
답사가 끝나는 시점에 만족도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한 참가자는 "한자가 각 나라의 지역 특성과 문화를 포괄적으로 흡수하며 일본에 정착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답사 실무를 맡은 김시현 HK연구교수는 "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 HK+사업단은 앞으로도 한자 문화권 각국 내 한자 관련 지역을 방문하는 동아시아 한자문명로드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진행될 답사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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