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반도체·방산 분야 주요 정부 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되고 관련 기업투자 문의 및 신규채용 증가로 국가산단 인근지역 원룸 공실의 감소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역 대표기업인 SK실트론, LG이노텍, 원익큐엔씨, LG-HY BCM 등의 투자로 국가산단 인근 지역에서 식당과 원룸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LG이노텍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의 하반기 직원 신규채용과 제조라인 가동으로 인근지역 원룸(오피스텔) 공실이 감소하고 인구가 유입돼 동 기간과 비교해 감소세가 다소 꺾이는 경향을 보였다.
구미 대표 원룸 밀집지역인 인동동의 경우, 원룸을 포함한 다가구주택 공실이 올 3월 4000여호(공실률 30%)에 달했으나, 최근(9월 기준)에는 절반 이상 줄어든 1900여호(공실률 15%)로 나타났다. 인동동 외에도 진미동, 상모사곡동, 양포동 등 국가산단 인근지역에서도 다가구주택 공실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지역경제 회복의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산 혁신클러스터 지정으로 관련 기업의 투자문의와 상담이 많아, 시는 기업이 원하는 공장용지를 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국가5산단(하이테크밸리) 2단계 조기 착공과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힘쓰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 혁신클러스터의 유치 성공을 통해 확보한 성장동력으로 기회발전특구, 대구경북 신공항 연계 사업 등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 촉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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