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는 지난 30일 화서면 중화농협 본점에서 포도 생산자 단체 대표, 행정, 전문가 등 40여 명이 모여 '상주포도 유통경쟁력 강화를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상주는 포도 주산지로 특히 중화지역(모동, 모서, 화동, 화서)은 해발 280m 이상 고랭지로 일조량이 많고 일교차가 커 전국 최고의 당도와 특유의 향이 풍부한 고품질 포도 생산의 최적지이다. 현재 포도 재배 면적은 1997ha(3,335호)이며, 매년 수출국과 수출량이 늘어 2022년 기준 17개국에 736톤, 수출액 151억 원으로 경북 1위의 수출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명성에도 지난해 샤인머스캣의 전국적인 생산량 급증과 이른 추석 특수를 노린 저품위 농산물 유통으로 소비가 위축돼 11월 수확기인 상주 고랭지포도는 가격하락으로 이어져 재배농가이고통이 컸다.
이에,시는 올 봄부터 산지포도 재배 기술 교육 강화와 착과량을 줄여 적기 수확을 통한 품질 신뢰도에 힘을 쏟고 있다.
이날 농식품산지유통연구원 안재경 원장은 '생산자가 강해지는 법'을 주제로 강의 했다. 주요 내용는 농가 조직화를 통한 농업인 스스로의 주인의식 함양, 민관협력 거버넌스 구축, 생산자 중심의 유통 기반 구축 등이다.
두 번째 강의는, 향토지적재산본부 김영민 본부장의, 전통산업 지적재산권의 이해 및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지역 전통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 타 지자체의 성공사례 소개로 진행됐다.
모동백화명산포도회 김완진 대표를 비롯한 단체 대표들은 "봄부터 착과량을 줄이고 수확기 당도 관리, 출하기 품위관리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본에 충실한 농사로 소비자의 신뢰를 위해 생산 단체 회원 관리에 주력 하겠다"고 말했다.
상주시는 올 초부터 '상주 주요농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진계획'수립과 실천을 위해 재배 농가에 대한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또 상주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명실상주'의 철저한 관리를 위해 9월부터 품질관리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고유가, 인건비 및 농자잿값 상승과 더불어 올여름 폭염, 집중호우와 태풍의 영향으로 어려운 농업환경이지만, 상주시는 항상 농업인과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갈 것이며, 행정에서도 고품질 상주포도 생산·유통을 위해 최선의 노력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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