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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대어 '실종'이었던 상반기 IPO...증권사 주관 실적도 '뚝'

한국거래소 전경

대형 기업공개(IPO)가 상반기에 전무함에 따라 증권사들의 주식 발행 실적이 지난해 동기보다 85% 급감했다. 회사채 발행도 증가하면서 실망감이 짙어졌지만, 하반기 대어 출격이 예정되면서 IPO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KIND)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공모총액은 상위권 주관사도 1000억 원대에 그쳤다. 실적이 가장 높았던 삼성증권이 1515억 원, 한국투자증권이 1401억 원, 미래에셋증권이 1263억 원 순이다.

 

올해 상반기 IPO 시장에는 대형주의 실종으로 인해 주식 발행 실적이 크게 감소했다. 상반기 주식 발행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5% 수준으로 지난해 상반기 18조 4187억 원에서 2조 7354억 원으로 뚝 떨어졌다. IPO 건수 자체는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공모 금액에서 크게 감소한 모습이다. 코스피 상장이 없었을 뿐더러, 코스닥에서도 중소기업 위주로 진행되면서 대형 이벤트가 없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자등록 주식 발행금액도 크게 줄었다. 상반기 전자등록 주식 발행 회사는 총 925개사로 지난해 동기 대비 0.3% 감소했다. 발행금액과 발행수량은 각각 57.7%, 5.6%씩 떨어졌다. 예탁원은 "상반기 중 국내 증시의 완만한 회복 흐름에도 대형 IPO 부재 등의 시장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주목되는 점은 상반기의 회사채 발행 규모다. IPO 실적이 폭락함과 동시에 회사채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26.7%(25조6864억 원)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는 32조5034억 원으로 전년보다 10조9309억 원(50.7%), 금융채는 81조7255억 원으로 13조9497억 원(20.6%) 증가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도 11.9%(8058억 원)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의 회사채 잔액은 총 630조7643억 원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하반기 IPO 시장에 대형주 출격 기대감이 높다는 점이다. 지난달 두산그룹의 자회사인 두산로보틱스가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으며, SK에코플랜트, 에코프로머티리얼즈, LG CNS 등도 대기중이다. 이날은 하반기 최대어로 꼽히는 '파두'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돌입하면서 대어 출격 스타트를 끊기도 했다.

 

하반기에 대어들의 공모 일정이 잡혀 있는 만큼 IPO 증권사 공모총액 순위에도 큰 변동이 생길 예정이다. 특히 NH투자증권의 상반기 주관 실적은 760억 원에 그쳤지만 하반기에 파두, 에코프로머티얼즈, 두산로보틱스, SK에코플랜트 등의 주관을 모두 맡았기 때문에 실적 급상승이 예상된다. 올해 IPO 실적이 없었던 KB증권도 두산로보틱스를 중심으로 한 기대주를 주관하면서 실적 만회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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