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동주 전 부회장이 낸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 회사 측에서 제안한 잉여금 배당과 이사 6인 선임 건은 승인됐다.
이날 신동주 전 부회장은 본인의 이사 선임과 범죄사실이 입증된 자의 이사직을 금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냈다. 두 안건 모두 표결 결과에 따라 부결됐다. 신 전 부회장은 "이번 주총 결과와 상관없이 앞으로도 한일 롯데그룹의 경영체계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2016년부터 총 8번에 걸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해임을 시도했다. 이번에 상정한 안건 또한 신동빈 회장이 지난 국정농단 사태 당시 유죄판결을 받은 점을 노린 것이다. 이번에는 최근 불거진 롯데그룹의 경영 위기 확산을 빌미 삼으며 이목을 끌었다.
이사회에서 신 전 부회장은 "롯데건설 발 유동성 위기가 점차 심화하는 경영 위기 속 롯데그룹 전체 기업가치 유지 및 향상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며 "한일 롯데그룹 사업의 총괄 및 감독 책임을 지고 있는 롯데홀딩스에 견해를 밝혀줄 것"이라고 질의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최근 국내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주요계열사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 당했다. 조정된 계열사는 ▲롯데지주(AA→AA-) ▲롯데쇼핑(AA→AA-) ▲코리아세븐(A+→A) ▲롯데케미칼(AA+→AA) ▲롯데캐피탈(AA-→A+) ▲롯데렌탈(AA-→A+)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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