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일반

K-푸드 전도사, 김춘진 aT사장 취임 2년 "현장소통 총력"

글로벌 '김치데이'제정, 수출 120억불 달성
식량안보 강화,저탄소 식산업,디지털유통혁신 주도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플러턴시에서 진행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풀러턴시-풀무원 업무협약 체결식. 김춘진 사장(왼쪽 첫번째), 풀러턴시 프레드정 시장(가운데), 풀무원 이효율 총괄CEO(오른쪽) /aT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신념으로 국내외 농수산식품시장과 업계와의 소통에 총력을 다했다. 올해도 농어업인 소득증진과 당면한 시대적 과제 해결에 집중하겠다"

 

지난 2021년 3월 취임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김춘진 사장이 15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이같은 소회를 밝힌 가운데 그간의 활동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농수산식품 수출은 지난해 120억 달러를 달성, 코로나19사태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2021년 100억 달러를 첫 돌파한 데 이어 2년 연속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김 사장은 외형적 수출성과 외에도 ▲식량안보 강화,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확산 등 먹거리 ESG 선도, ▲미국 등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 확대로 K-푸드 가치 제고,▲'공공급식 통합 플랫폼' 활용 식재료 디지털 유통체계 구축 등 농수산식품산업계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는데 주력했다.

 

■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

 

지난해 계속된 코로나19, 물류대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3高(금리·환율·물가)에도 농수산식품 수출은 사상최대치를 경신하며 120억 달러를 달성했다. 특히, 김 사장은 국적선사 HMM을 통해 수출 전용선복을 확보하고 국적 항공사인 대항항공?아시아나 항공과 업무제휴로 딸기 수출용 전용기 운행을 확대해 하늘길과 바닷길을 열었다. 올해는 K-푸드 수출목표 135억 달러 달성을 위해 자신이 단장인 'K-푸드 수출확대 추진단'을 출범시키며 열의를 보이고 있다.

 

김 사장은 특히 'K-푸드' 대표 발효식품인 김치의 세계화를 위해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을 확대하며 K-푸드 가치상승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지난해 버지니아주, 뉴욕주, 수도인 워싱턴D.C에서 '김치의 날'이 공식기념일로 지정됐고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연방정부 차원의 '김치의 날' 제정 촉구를 위해 워싱턴 D.C. 연방의회 도서관에서 최초로 기념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올해는 미국 뉴저지주에서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이 하원의회를 통과했고, 조지아주,메릴랜드주,미시건주,텍사스주,페어팩스카운티에 이어 풀러턴시도 '김치의 날'을 선포했다.

 

■ 식량안보 강화, 정부유관기관 공조체계 형성

 

국내 곡물자급률은 20.9%에 불과해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지난해 터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기후변화 위기 심화 등은 우리의 식량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K-푸드 수출활대 추진단 킥오프회의 주재하는 김춘진 사장

김 사장은 식량안보를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새만금에 곡물·식품 전문항만을 중심으로 비축시설과 식품 가공공장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식량·식품 종합 콤비나트' 조성이 필요하다고 판단, 발로 뛰며 정부 관계자, 유관기관, 학계 및 곡물기업 등과 끊임없이 소통해왔다.

 

올해는 처음으로 국회에서 연구용역 예산 2억원을 확보했고 이를 계기로 콤비나트 그랜드 디자인 마련에 힘쓸 계획이라고 김 사장은 강조했다.

 

■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확산 등 글로벌 ESG경영 선도

 

UN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푸드시스템 전환이 반드시 필요한 명제이다.

 

김 사장은 취임초부터 먹거리 분야 탄소감축을 위한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를 최초로 전개했으며, 전 세계인이 함께 동참하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그 실천으로 전국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 및 협회·단체·해외업체 등 국내외 11개국 462여개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탄소중립(넷제로) 실천에 힘써왔다.

 

특히, 미국 도시 중 최초로 풀러턴시,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세계한인무역협회 등 재외동포 경제단체,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 중남미 한국식품연합회, UAE 국제인증기관 걸프틱, 해외유통업체 등과의 업무협약을 맺어 공사가 보유한 저탄소 식생활 실천 노하우를 지구촌 전역에 확산시키고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할 계획이다.

 

■ 농산물 유통 디지털 전환에 주도적인 역할 수행

 

국정과제와 연관된 농산물 유통의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도 정부, 민간과 긴밀히 협력하여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 확대 오픈한 '공공급식 통합플랫폼'은 공공급식 전반의 식재료 수급을 온라인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 유통을 실현해 식재료 거래금액은 2021년 2조 8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3조 4000억으로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1991년 개설 이후 지난해 사상 최대 경매실적인 1631억 원을 달성한 화훼공판장에서도 온라인 매매와 온라인 이미지 경매 활성화에 힘써왔다. 그 결과 지난해 온라인 경매 실적은 2021년 대비 43% 증가한 90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화훼류 경매실적 증대에 기여했다.

 

또한 '온라인상장' 및 '실시간투찰'로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플랫폼 온라인경매도 양파, 마늘 등 비축물자는 물론 송아지, 계란 등으로 경매품목을 다양화한 결과 2021년 대비 지난해 실적은 116% 증가한 480억을 기록했다.

 

공사는 지난해 기획재정부 경영평가에서 2021년에 이어 2년연속 'A등급'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동반성장 부문과 행정안전부 주관 대한민국 지식경영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연이어 수상하며 농수산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춘진 사장은 "지난 2년간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신념으로 760여 차례 국내외 농수산식품산업 현장을 직접 찾아 소통 경영을 몸소 실천하며 애로사항 해결에 주력했다"라며, "올해도 농수산식품산업이 당면한 시대적 과제 해결에 집중하고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해 '농어업인의 소득증진과 국민경제의 균형있는 발전에 이바지'라는 설립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 양재 화훼공판장 '화훼경매액 1600억 돌파' 기념행사에서 김춘진 aT사장(왼쪽 세번째)과 공판장 관계자들이 자축하고 있다. /aT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