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은 부산·경남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지하수 무료 수질검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011년 아동복지시설 12개소를 시작으로 점차 노인, 아동, 장애인, 노숙인, 정신 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 전반으로 확대해, 올해 13년째 지하수 무료 수질검사를 시행해오고 있다.
이번 무료 수질검사는 낙동강유역환경청과 먹는물 수질검사 8개 기관이 함께 진행한다. 지하수를 사용하는 관내 사회복지시설 가운데 검사를 희망한 사회복지시설 81개소에 대해 3월 중순부터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함께하는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은 ▲한국수자원공사 부산·울산·경남지역협력단 ▲동진생명연구원 ▲그린환경연구원 ▲상록엔바이로 ▲엔텍분석연구원 ▲우리생명연구원 ▲동의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 동의분석센터 ▲울산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 종합환경분석센터 등 총 8개 기관이 참여한다.
낙동강유역환경청과 먹는물 수질검사 참여 기관은 관내 지하수를 사용하는 사회복지시설 81개소(91개 관정)를 방문해 지하수 사용 실태를 확인하고, 시료 채수·분석 후 초과 항목이 음용일 경우 즉시 해당 사회복지시설과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해 음용 중단 및 관정 청소, 소독 등 빠르게 안내하는 등 지하수 유지 관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지하수 수질검사 항목은 음용수 47개 항목, 생활용수 20개 항목이다. 이번 무료수질 검사를 통해 소외·취약계층이 부담하는 약 2054만원의 지하수 수질검사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수 무료 수질검사를 희망하는 사회복지시설은 매년 2월 말까지 낙동강유역환경청 측정분석과로 신청하면 된다.
홍동곤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먹는 물의 안전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지하수 무료 수질검사를 꾸준히 진행해 사회 취약계층의 물 복지 향상과 사랑나눔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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