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연구원은 '바이브컴퍼니'에 대해 "인공지능(AI) 테마 옥석 가리기가 시작됐다"며 "마이크로소프트(MS)의 AI전략과 유사한 '기계독해(ChatGPT)+음성인식'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업체"라고 30일 밝혔다.
바이브컴퍼니는 다음커뮤니케이션(현 카카오)의 사내벤처로 출발한 AI 및 빅데이터 전문 기업이다. 지난 2020년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당시 기술성 평가 최고 등급인 AA를 획득했다.
최성환 연구원은 "바이브컴퍼니의 AI 언어 모델이 한국어 기계독해 데이터셋 '코쿼드(KorQuAD·Korean Question Answering Dataset) 1.0' 기반 성능 평가에서 삼성SDS, LG전자, 한화시스템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며 "이어 기계독해뿐 아니라 음성인식도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년 연결기준 바이브컴퍼니의 영업실적은 매출액 374억원, 영업손실 141억원으로 추정된다. 인력 채용과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하고 있어 영업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최 연구원은 "소프트웨어(SW) 개발 사업 특성상 개발인력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인건비 등의 고정비 증가는 불가피하다"며 "하지만 이를 발판 삼아 매출액 고성장을 이어가면서 2024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지금이 바로 투자 적기"라고 밝혔다.
리서치알음은 바이브컴퍼니에 대해 '긍정적'인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 5만3000원을 제시했다. 국내 동종기업인 셀바스AI, 마인즈랩, KT 등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30배를 적용했다.
최 연구원은 "다양한 사업군에 동사의 AI 기술이 확대 적용되고 있어 적정주가 산정에 적용한 PER 30배는 무리가 없는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어 "바이브컴퍼니는 28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물량이 남아있는데, 전환가격 2만5272원으로 물량 출회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순조로운 주가 흐름으로 오버행 리스크 해소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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