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일제강점기에 제작돼 현재까지 토지 행정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고 있는 구(舊) 토지(임야)대장의 한글화 및 디지털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한글화 사업은 총 사업비 약 5억4000만원을 투입해 구 토지(임야)대장을 이미지로 스캔 후 토지 표시사항, 이동 연혁, 소유자 정보 등을 한글로 변환해 디지털로 구축하게 된다. 토지(임야)대장은 토지 표시사항(소유자, 면적 등)의 변동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적 공부다.
그러나 구 토지(임야)대장은 일제에 의해 일본식 한문 용어로 제작되다 보니 광복 75주년이 지난 현재까지 일본식 표기 및 한자로 표기돼 이해 및 식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군은 2022년에 1차로 3개 읍·면(함양읍, 마천면, 휴천면)의 변환을 완료했으며 2023년도 2차, 2024년도 3차로 해 3개년에 걸쳐 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유림면, 수동면, 지곡면, 안의면이 대상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일제 잔재를 청산함과 동시에 영구 보존문서의 완벽한 전산화가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민원인이 이해하기 쉬운 한글로 표기함으로써 고품질의 지적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함양군청 민원봉사과장은 "일제잔재 청산 및 고품질의 민원 서비스로 민원인의 편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수범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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