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한-아세안 ICT 융합빌리지'사업의 하나로 오는 24~25일 필리핀 마닐라 메리어트 그랜드 볼룸에서 '2022 한-필리핀 XR·메타버스 기업 교류회'를 개최하고, 국내 XR·메타버스 기업들의 필리핀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아세안 ICT 융합빌리지 사업은 한-아세안 ICT 교류 확대 및 상호 동반성장을 목적으로 2020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산광역시 지원을 받아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ICT 융합 기술에 기반한 인프라 및 제작지원 사업 등을 통해 한-아세안 XR 공동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진흥원과 필리핀소프트웨어산업협회(PSIA)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PSIA가 현지에서 주최하는 '필리핀소프트콘 2022 : METAVERSE CONTINUM' 행사와 연계해 진행될 예정이다.

필리핀 소프트콘 2022은 올해 11회째 개최되는 소프트웨어 산업 콘퍼런스다. 매년 1000명 이상의 현지 IT 및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 유수 기업 및 기술 전문가가 참가하고 있으며, IT 관련 다양한 현지 바이어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XR·메타버스 기업 5개사가 참가한다. 진흥원은 우리 기업들의 필리핀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현지기업 대상 기술시연회 개최 ▲필리핀 소프트콘 2022 행사 참가 지원 ▲필리핀 현지 XR·메타버스 관련 기업 비즈니스 매칭 및 네트워킹 세션 ▲현지 유관기업 및 유관기관, PSIA 방문 및 면담 ▲항공 및 숙박지원, 통역원 배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문섭 진흥원장은 "이번 행사는 필리핀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시키고 필리핀 소재 다양한 XR·메타버스 기업과의 네트워킹 및 교류의 장을 통해 기업 간 상호 협력의 계기를 마련하고, 국내 기업의 필리핀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행사가 끝난 뒤에도 실질적 성과 도출 및 협력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