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3가역 근처, 한옥들과 좁은 골목이 정겨움과 옛스러운 감성을 자아내는 익선동에 MZ세대의 눈길을 사로잡는 팝업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롯데리아의 '불고기 랩 9222'다. 우주를 콘셉트로 한 귀여운 캐릭터 그림들이 건물 외벽을 장식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롯데리아는 롯데리아의 과거·현재·미래를 연결함과 동시에 불고기 버거의 30주년을 맞아 체험형 팝업스토어 '불고기 랩 9222'를 기획했다. 시간대별로 분류해 A, B, C동으로 꾸몄다.
A동 건물은 30년 후인 2052년 우주에 위치한 롯데리아(롯데리아 스페이스 1호점)를 표현했다. 타임캡슐·무중력 체험·스페이스 딜리버리 체험·루프탑 로켓 조형물 등 미래 공간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과 체험존을 구성했다. 주말에는 디제잉클래스와 원데이 클래스도 열린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미래의 우주공간을 콘셉트로 한 이유는 30년 후 롯데리아가 글로벌 시장을 넘어 우주에 매장을 오픈하겠다는 포부를 위트있게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리아의 현재를 표현한 B동은 30명의 신진 아티스트들과의 협업 작품 전시회를 열어 MZ세대의 감성을 저격한 트렌디하고 힙한 공간으로 꾸몄다. 전시 관람 외에 굿즈들을 구매할 수 있으며, 직접 원하는 그림과 소재를 선택해 커스텀 굿즈를 제작·구매하는 커스텀 굿즈존도 마련했다.
C동에서는 팝업스토어 '불고기 랩 922'에서만 판매하는 한정판 메뉴를 만날 수 있다. 불고기 명장 '덕인관'과 컬래버레이션한 '덕인관 한우떡갈비 버거'를 비롯해 '내 마음대로 만드는 DIY버거', '2022 블랙타이거 불새버거' '전주비빔라이스 불고기버거' 등이다. 창밖으로 내려다보이는 익선동을 감상하며 즐거운 미식 경험을 할 수 있다. 한켠에 놓인 작은 모니터에는 과거 개그맨 남희석이 등장한 라이스버거 광고가 나오고 있어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롯데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팝업스토어 오픈 이후 평일 평균 약 1000명이 방문했으며 지난 주말 24일과 25일에는 약 4000명이 팝업스토어를 관람했다. 26일 기준 누적 방문객은 1만명을 넘어섰다.
매장 관계자는 "주로 방문하는 고객 연령층은 2030세대이지만, 사람들이 몰려있는 것을 보고 연령대가 있는 분들도 관심을 가져주신다"며 "주말에는 방문객이 많아 대기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롯데리아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이색 포토존에 만족해하시고, 굿즈 인기도 기대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불고기 랩 9222'는 10월 10일까지 오후 12시부터 20시 사이에 즐길 수 있다.미래와 현재 공간인 A, B동은 예약 없이 자유롭게 출입 가능하나 C동에서 진행하는 한정 메뉴, 원데이 클래스 등 체험활동은 네이버 '불고기 랩 9222'를 검색 후 예약한 고객에 한해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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