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압수수색을 받은 신풍제약 주가가 장초반 급락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신풍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2250원(9.11%) 내린 2만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만185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이날 오전부터 신풍제약과 관련자들의 사무실 및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신풍제약 장용택 전 회장과 A전무, 의약품 원료 납품업체 대표 B씨가 의약품 원료의 단가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수사 중이다. 횡령한 것으로 조사된 회삿돈은 약 57억원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신풍제약은 허위 재무제표를 공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5월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검찰에 송치했으며, 경찰 수사 과정에서 지난해 신풍제약 본사 재무팀과 경기 안산 신풍제약 공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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