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녹산향토문화관과 녹산동주민자치회는 오는 12일 녹산동 성산1구 소공원 내 항일무명용사 위령비에서 항일 무명용사 위령제를 개최한다.
이 위령제는 일본군에 강제 징병됐던 한 청년이 1945년 8월 15일 해방을 불과 2시간 앞두고 가덕도 일본군에서 탈출을 감행하다가 이곳 녹산동 장락마을 처녀골에서 장렬한 최후를 맞이한 것을 가슴 아프게 여긴 녹산동 마을 주민들에 의해 매년 지내지고 있다.
광복절을 앞두고 개최되는 항일 무명용사 위령제에는 김형찬 강서구청장, 박병률 강서구의회 의장 및 의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위령제는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광복절 노래제창, 만세삼창의 추념식과 제례의식 등 2부로 나눠 광복을 목전에 두고 생을 마감한 안타까운 무명용사의 넋을 위로한다.
강서구 녹산주민들은 매년 8월 광복절에 앞서 항일무명용사 위령제를 지내 그의 넋을 위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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