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문화관광재단은 '2022 밀양아리랑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학술 1건, 창작음악 4건, 영상 4건 등 총 9개 작품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 대상 시상자는 2팀으로 학술분야 '일제강점기 밀양아리랑의 유행 양상 연구'와 창작음악분야 '가야금 셋을 위한 밀양아리랑'이 차지했다.
학술분야 대상 논문인 일제강점기 밀양아리랑의 유행 양상 연구는 일제강점기 밀양아리랑의 음반, 문헌, 방송현황을 살펴보고 밀양아리랑이 성행할 수 있었던 요인을 분석한 논문이다. 해당 논문은 밀양아리랑 연구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기존 선행연구들을 보완할 수 있는 자료로 가치를 지닌다.
창작음악분야 대상 수상작 25현 가야금 3중주 '가야금 셋을 위한 밀양아리랑'은 다채로운 화음 및 선율, 다양한 리듬 변화를 통해 흥겨움을 주는 밀양아리랑 창작곡이다. 총 3악장으로 구성된 악곡은 밀양아리랑을 장단의 변화에 따라 긴장과 이완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전통어법에 맞게 표현했다.
창작음악분야 최우수상은 국악기와 양악기가 함께 어우러진 15인조 밴드 구성의 창작곡 '달맞이 꽃'이, 우수상은 밀양아리랑을 힙합과 정가로 각각 재해석한 '힙합 밀양아리랑'과 '아리랑 아랑'이 선정됐다.
영상분야(숏폼)는 4개 팀에게 장려상을 수여했으며 밀양아리랑을 활용한 창작영상, 드로잉 기법을 통한 밀양아리랑, 아랑설화를 담은 에세이물, 수어와 율동을 활용한 밀양아리랑 등 밀양아리랑이 글로벌콘텐츠로 확산할 확장성과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공모전은 창작음악분야, 영상분야(숏폼)가 새롭게 신설됐지만 영상분야(숏폼)에는 '대상 및 최우수상 적격자 없음'이라는 결과로 뉴 미디어 트렌드를 반영한 밀양아리랑 콘텐츠 개발의 필요성이 더 강조됐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2회째를 맞는 밀양아리랑 공모전에 높은 수준의 작품들이 참가해 밀양아리랑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줘서 감사드린다"며 "밀양아리랑의 가치를 꾸준히 재조명해 시대와 유행의 흐름을 반영하는,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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