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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화의전당, '서머 스페셜 2022: 아프리카 오디세이' 진행

서머스페셜 2022 포스터. 사진/영화의전당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가 뜨거운 나라, 아프리카를 주제로 여름 대표 기획전인 '서머 스페셜 2022: 아프리카 오디세이'를 7월 19일부터 8월 18일까지 개최한다. 이를 통해 우리에게는 낯설고 신비로운 아프리카 속의 역사와 삶, 그리고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한 22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서머 스페셜 2022은 세 가지 섹션으로 마련된다. ▲북아프리카가 낳은 최고의 여성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2021년 코로나로 안타깝게 타계한 '무피다 틀라틀리' 특별전 ▲아프리카의 광활하고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한 '아프리카의 기억' ▲아프리카 영화 역사를 대변하는 아프리카 출신 감독들의 대표작을 통해 그들의 삶과 현실과 조우하는 '미지의 오디세이, 아프리카로의 여행' 등 세 가지 섹션에서 모두 22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기획전은 낯선 세계로의 이번 여정으로 내재돼 있던 여행에 대한 욕망을 해소시키고, 아프리카 영화에 대한 새로운 발견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멜로드라마의 형식 속에서 여성의 관점으로 식민주의와 성차별주의가 어떻게 가정, 가족, 자아와 육체로 내성화되고 있는가를 예리하게 관통하는 무피다 틀라틀리의 작품 세계를 만나 볼 수 있다.

 

▲튀니지가 프랑스 식민 치하에서 벗어난 후 마주하게 된 어두운 역사 속 갈등과 혼란을 그린 장편 데뷔작으로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까지 했던 '궁전의 침묵'(1994) ▲이슬람 아프리카 여성들의 삶과 문화를 섬세하게 그린 영화 '남자들이 오는 계절'(2000) ▲팔레스타인 배우이자 감독인 히암 압바스 주연작으로 중년의 튀니지 교수 나디아가 삶의 변화를 겪는 과정을 다룬 '나디아와 사라'(2004) 등 틀라틀리의 장편 3편을 모두 소개한다.

 

아프리카의 기억에서는 서정적인 아프리카의 풍광과 삶의 흔적을 선명하게 담은 고전 영화들을 선보인다. ▲오슨 웰즈의 숨겨진 걸작 '오셀로'(1951) ▲1차 세계 대전 당시 아랍 여러 부족과 함께 오스만 제국과 싸우며 영웅으로 거듭난 한 영국 장교의 일대기를 그린 '아라비아의 로렌스'(1962) ▲광활한 아프리카의 장관을 배경으로 한 여자의 삶과 사랑을 담은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1985) ▲19세기 아프리카 노예 상인의 이야기 '코브라 베르데'(1987) ▲2차 세계 대전 속 아프리카에서의 운명적 사랑과 죽음을 그린 '잉글리시 페이션트'(1996) 등 6편을 만날 수 있다.

 

검은 대륙이 배출한 감독들의 대표작을 횡단하는 여정인 미지의 오디세이, 아프리카로의 여행에서는 ▲제3세계를 대표하는 감독이자 세계적인 이집트 거장 유세프 샤힌의 '카이로 역'(1958), '알렉산드리아...왜?'(1979) ▲모리타니 출신으로 20세기 후반 반드시 기억해야 할 아프리카 감독 메드 혼도에게 국제적 명성을 안긴 '오, 태양'(1967)과 유럽 제국주의와 노예 제도를 날카롭게 풍자한 뮤지컬 '웨스트 인디스'(1979) ▲사하라 남쪽의 흑아프리카 지역에서 영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우스만 셈벤이 당대 시민의 빈곤과 가난을 풍자와 유머로 날카롭게 그려낸 '만다비'(1968)가 상영된다.

 

또 ▲고대 이집트 문명에 대한 송가에 가까운 숭고미를 보여주는 샤디 압델 살람의 역작 '미라'(1969)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영화 기법으로 주목 받은 세네갈 영화의 선구자 지브릴 디옵 맘베티의 전설적 작품 '투키 부키'(1973)와 '하이에나들'(1992) ▲현존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말리 출신 감독인 술레이만 시세가 아프리카 영화의 존재를 알린 작품 '바람'(1982), '일린'(1987) ▲차드 출신 감독으로 오늘날 아프리카 현실을 조명하는 작가 마하마트-샬레 하룬의 '아부나'(2002), '다라트'(2006) 등 그들의 삶을 토대로 만들어진 아프리카 리얼리즘 계통의 영화 13편을 선보인다.

 

서머 스페셜 2022: 아프리카 오디세이는 7월 19일부터 8월 18일까지 이어지며 관람료는 일반 7000원, 유료회원과 청소년 및 경로는 5000원이다. 매주 월요일 및 대관 영화제 기간에는 상영이 없다.

 

작품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23일 오후 3시 30분 '남자들이 오는 계절' 상영 후 황미요조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 8월 6일 오후 3시 30분 '투키 부키&천 개의 태양' 상영 후 박은지 시네마테크 프로그래머의 특별 강연도 마련돼 있다.

 

상세 일정 및 김은정, 김지연, 김필남 평론가의 영화 해설 일정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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