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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영종의 열악한 교육환경 이대로는 안돼

 

하늘도시학교설립추진위원회와 영종하늘도시주민연합회는 지난 7일 인천 중구 제2청에서 배준영 국회의원과 김정헌 중구청장, 영종지역 초·중·고등학교 운영위원회장 등 20여 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늘5고설립 및 영종 교육비전에 관한 지역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의 열악한 교육환경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과 주민들이 모여 문제점을 살펴보고 대책을 논의하는 간담회가 개최되었다. 하늘도시학교설립추진위원회와 영종하늘도시주민연합회는 지난 7일 중구 제2청에서 배준영 국회의원과 영종지역 초·중·고등학교 운영위원회장 등 20여 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늘5고설립 및 영종 교육비전에 관한 지역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배준영 국회의원과 김정헌 중구청장, 강후공 중구의회의장을 비롯해 이종호·김광호·한창한·손은비 구의원 및 영종도발전협의회 장지선 이사장, 영종1동주민자치회 이광만 회장 등 영종지역 단체장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7월 20일에 실시되는 교육부의 하늘5고 중앙투자심사 문제를 비롯해, 영종의 학교 신설 문제와 향후 영종 교육 발전 등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학부모들은 먼저 하늘도시 학교의 과밀 문제를 성토했다. 인천에서 두 번째로 학생수가 많은 중산초는 이미 학교 운동장에 모듈러교실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학교 앞 아파트가 곧 입주가 시작됨에 따라 모듈러 교실이 더 설치될 예정이다. 하늘초와 영종초도 아파트 입주에 맞춰 모듈러 교실 설치가 예정되어 있어 열악한 교육환경에 대해 영종하늘도시 학부모들의 불만은 높아지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콩나물 시루같은 교실에서 우리 아이들이 수업을 받고, 컨테이너 같은 모듈러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것을 보면 너무나 안쓰럽다"며 "하늘4초가 설립되면 모듈러 교실은 피할 수 있는 상황이고, 과밀학급의 문제는 매년 반복되는 문제로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늘도시 토지를 분양하면서 수익을 높이기 위해 학교부지를 매각한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대한 성토도 이어졌다. 영종1동 주민자치회 이광만 회장은 "135,000명 계획해 놓고 현재 64,000명인 하늘도시에는 학교·주차장 등 문제가 심각한 상태"라며 "LH 토지가 남아 있을 때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 학교와 주차장 부지를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거지와 동떨어진 학교 위치에 대한 성토도 있었다. 현재 영종중학교는 주택이 없는 벌판에 홀로 세워져 모든 학생들이 버스나 승용차 등을 이용해야 한다. 버스에 따라 요금이 상이한 문제와 하교시 수십 미터씩 줄을 서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하늘5고와 특성화고 설립에 대해서도 학부모들의 의견이 많았다. 현재 3개의 일반고로는 학생들을 수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하늘5고가 설립되지 않으면 2026년에는 36명, 27년에는 학급당 41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현안이 되고 있다.

 

항공우주마이스터고 설립에 대해서 배준영 의원은 "지난해 8월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 간에 설립 논의가 시작됐고, 현재 추진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며 "하늘5고 설립과 함께 항공우주마이스터고 설립을 추진해 영종이 산업과 일자리, 교육이 어우러진 항공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좋은 도시는 교육·교통·문화·환경·일자리가 충족되어야 하는데 영종은 교육부터 막혀있다"며 "하늘중학교와 영종중학교 학생들의 등하교 편의를 위해 교육청에 통행버스 운행을 강력하게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학교부지에 대해서는 적재 적소에 학교가 설립될 수 있도록 중구청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를 주최한 하늘도시학교설립추진위원회 전영호 회장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영종국제도시에 교육환경은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다"며 "영종의 교육 비전에 대해 지역의 대표로 선출되신 분들이 학부모들과 공감하고 실질적인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배준영 국회의원은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있는 하늘5고 설립을 놓고 교육부와 인천시교육청, 인천 중구청 학교설립 담당 실무자를 불러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편, 배준영 국회의원은 이날 간담회를 끝내고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교육부와 인천시교육청, 중구청 학교설립 담당 실무자들을 불러 '영종 하늘5고 설립'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제출한 설명자료를 토대로 심도있는 논의를 했으며, 인천시교육청을 중심으로 필요한 부분들을 보강해 심사 준비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배준영 의원은 이날 간담회를 주재하며 "교육부·인천시교육청·중구청 등 관계기관 모두 영종하늘도시 과밀학급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이번 중투심에서 반드시 하늘5고 설립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각 기관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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