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코스닥이 모두 상승했다"며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2분기 경제 성장이 완만하게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과 삼성전자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42.26포인트(1.84%) 오른 2334.27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은 3164억원을 외국인은 142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731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전 종목이 상승했다. 기계(3.88%), 의약품(2.72%), 전기전자(2.55%) 등이다. 상승 종목은 726개, 하락 종목은 152개, 보합 종목은 50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카카오(-0.68%)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삼성SDI(3.64%), LG화학(3.56%), 삼성전자(3.19%)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3.34포인트(1.79%) 오른 757.9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437억원을 기관은 33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776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전 종목이 상승했다. 비금속(4.37%), 음식료담배(3.37%), 금속(2.66%) 등이다. 상승 종목은 1220개, 하락 종목은 188개, 보합 종목은 79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엘앤에프(-1.51%)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씨젠(9.77%), 스튜디오드래곤(1.52%), 셀트리온제약(1.22%) 등이다.
김석환 연구원은 "전기전자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며 "삼성전자가 2분기 잠정실적 발표에서 우려 대비 선방했다. 특히 반도체 부문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50원 하락한 1299.8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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