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IT/인터넷

포털 및 대기업들, 상반기 세계 톱티어 AI 학회에 수십 건 논문 발표...현재 개최 중인 CVPR서도 논문 발표 '경쟁'

CVPR에서 발표하는 LG 초거대 AI '엑사원'의 핵심 기술 요약. /LG AI연구원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 및 대기업들이 세계적인 권위의 인공지능(AI) 학회에 올 상반기 만도 수십건의 AI 논문을 발표하는 등 AI 논문 경쟁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들은 19일부터 24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컴퓨터 비전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인 'CVPR(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 2022'에서도 AI 논문 발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네이버·카카오·LG·삼성리서치 등 포털업체 및 대기업들은 올 상반기에만 수십편의 논문을 세계 굴지의 AI 학회에 발표하고 미국서 개최 중인 CVPR에도 3개에서 10개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국내에서만 AI 기술력을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수준에서 기술력을 입증받고 있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초대 규모 AI 기술을 얘기하는 데 인프라도 중요하고 AI 인재 싸움도 중요하지만 해외 주요 AI 톱 학회에서 AI 논문을 많이 발표했냐 하는 것도 AI 역량이 뛰어난가를 가늠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며 "네이버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하고 CVPR에서도 두자리수 논문을 발표함으로써 회사의 AI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I 학회에 AI 논문을 발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이나 기존에 존재하는 기술을 이러한 방식으로 적용했더니 새로운 결과를 얻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AI 주요 학회에 논문을 발표한 것은 글로벌로 기술력을 입증받는 큰 의미가 있다"며 "카카오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주관하는 '얼굴 인식 기술 대회(FRVT)'의 1:1 검증 '키오스크(kiosk)' 부문에서 전 세계 1위를 차지함으로써 국가 기술 경쟁력을 증명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세계적인 탑티어 학회에 발표한 정규 논문 만을 기준으로 했을 때 올 상반기에 네이버 클로바의 연구 중 60개가 채택되거나 발표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AAAI (4건), CHI (2건), ICASSP (7건), ICLR (13건), ACL (2건), CVPR (14건), NAACL (5건), ICML (5건), Interspeech (7건) 등이다.

 

또한 현재 미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CVPR에서도 AI 논문을 14개나 발표했다.

 

최근 개최된 전세계 최대 음성학회인 Interspeech에서는 HDTS 음성 합성 모델에 하이퍼클로바(HyperCLOVA) 기반의 감정 추정 모델을 결합한 논문이 발표됐으며, 별개의 감정 레이블링 없이도 감정 음성 합성이 가능해진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 같은 규모로 AI 연구를 발표하는 것은 국내 기업 중에서는 단연 1위이고, 글로벌로 보더라도 상당히 유미한 성과"라며 "실제 논문에서 적용된 성과 중 40% 정도가 AI 서비스에 적용되고 있어 활용성이 높은 기술들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클로바는 또 지난 1월 세계 최고 권위의 머신러닝 학회인 ICLR 2022에서 12개의 논문이 채택됐으며, 네이버랩스유럽(NLE)과, 네이버의 일본 관계사 '라인'을 포함하면 총 17개의 논문이 채택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특히 이 학회에서는 파라미터를 쓰지 않는 연산을 활용해 CNN(Convolutional Neural Network)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새로운 설계 패러다임을 제안한 논문이 채택됐다. 네이버는 이러한 연산 방법을 효과적으로 사용해 데이터 처리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클로바는 지난해 한 해 동안 66건의 논문을, 2020년에는 43건을 발표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구 역량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카카오는 올해 상반기 동안 해외 주요 AI 학회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15건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카카오브레인은 8건의 논문을 발표했다.

 

또 현재 개최 중인 CVPR 학회에서 카카오브레인은 페이스 스와핑에 대한 연구성과를 담은 논문 1편을 메인 컨퍼런스의 오럴 세션에서 발표했으며, CVPR2022 워크샵에도 논문 1건을 발표했다. CVPR 오럴 세션의 발표 기회는 상위 4%의 성적을 거둔 논문에만 주어진다. 또 워크숍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논문 1건을 발표했는데 이는 최근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준지도학습 기법에 대해 다룬 논문이다. 준지도학습 기법은 소량의 라벨링된 데이터에 대용량의 라벨링되지 않는 데이터를 추가함으로써 학습 성능을 향상시키는 방법론을 말한다.

 

LG AI연구원은 CVPR 2022에 참가했는데, 단독 연구 논문을 포함해 2편이 구두 발표로 선정됐다.

 

특히, LG AI연구원의 초거대 멀티모달 AI를 구현하는 핵심 기술 관련 논문(L-Verse:Bidirectional Generation Between Image and Text)이 단독 연구 논문으로 선정됐다.

 

LG AI연구원은 이번 학회에서 단독 연구 논문을 포함해 서울대, 연세대 등 학계와 공동 연구 성과를 담은 논문도 발표했다.

 

LG AI 연구원은 CVPR를 비롯해 국제 저명 AI 학회인 미국인공지능학회(AAAI)와 국제표현학습학회(ICLR), 전산언어학협회(ACL)에서 정규 논문 14편과 워크숍 논문 6편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20편의 논문 발표로 지난해 전체 성과인 18편을 넘어섰다.

 

LG AI연구원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구축하는 해"라며 "향후 글로벌 AI 기술을 선도하는 연구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우수 인재를 적극 영입하고, 끊임없는 도전으로 세계적인 AI 학회에서 꾸준히 성과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DX(Device eXperience) 부문의 선행 연구개발 조직인 삼성리서치는 CVPR 2022에서 20개의 논문을 발표한다. 이는 컴퓨터 비전 분야 AI 연구의 우수성을 입증받은 것이다.

 

삼성리서치 토론토 AI센터가 이번 학회에 제출한 논문은 2020년에 이어 올해는 두 편이 구두 발표 논문으로 선정됐다. 토론토 AI센터에서 제출한 구두 발표 논문 중 '약한 지도 방식을 이용한 학습 영상의 확률적 절차 계획'으로, 절차 계획은 인간 행동을 분석하고 모방하는 AI 연구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