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제약/의료/건강

[M-커버스토리] 바이오 산업과 함께 떠오른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과정에서 바이오 산업이 유망 산업으로 떠올랐고, 이와 더불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도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바이오 산업은 코로나19가 인류에게 면역과 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우면서 가장 빠르게 혁신을 거둔 분야로 평가받는다. 이에 더해 개인에게 맞춤화된 의료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면서 이를 제공하는 데이터 기반형 스마트 헬스케어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수년 전만 해도 전문 의료기관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반인에게는 관심 없는 분야였다.

 

2일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코로나19 발생의 영향으로 글로벌 바이오 산업 시장 규모를 2021년 5837억 달러(약 730조원)에서 2027년 9114억 달러(약 1130조원)로 연평균 7.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기사 5면>

 

또한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글로벌 디지털 헬스 전망을 보면, 세계 디지털 헬스 시장 규모는 2021년 2510억 달러(약 314조원)에서 연평균 약 15% 정도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수치대로라면 2027년에는 약 5961억 달러(약 747조원)까지 세계 규모가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국내 헬스케어 시장은 연평균 6.7%가량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보건의료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질병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산업 분야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비롯한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은 제약·바이오 산업과도 결합해 전자약, 디지털 치료제 개발로도 이어진다. 특히 디지털 치료제의 경우 전통 의약품보다 연구개발(R&D)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효율적일 뿐 아니라 AI·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 치료가 가능하고, 부작용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초고령화사회(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한국에서 고령층 인구를 대상으로 한 유망 산업으로도 급부상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 산업 한축으로 인식해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국정과제로 내걸었다. 전자약과 디지털 치료기기, AI 진단 보조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체계 구축계획도 밝힌 바 있다. 건강보험료의 재정 절감 효과, 일상 속 관리 및 재진 수요가 높은 고령인구의 빠른 증가 등 국내 의료 실정에 맞춰 정부의 지원 및 관련 사업 도입도 늘고 있는 추세다.

 

최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제5차 이사장단 회의를 열고 디지털헬스위원회(특별위원회) 설치안을 의결했다. 신설된 디지털헬스위원회는 디지털 치료제를 비롯한 디지털 헬스 관련 연구개발(R&D) 지원, 정보 수집 및 이해 제고,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유관 단체와의 업무 협력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각종 대기업과 제약사, IT 헬스케어 기업들은 건강 관리와 고령화 관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헬스케어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 등 개인 맞춤, 생애 주기 및 상황별 헬스케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기존 바이오 사업과 기업들의 이전 사업, 헬스케어 사업 간의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