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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인뱅 전성시대…포트폴리오 다변화 총력

인뱅 가계대출 증가세…사업 확대 영향
주담대이어 개인사업자대출 시장 진출
중·저신용자 비중 목표치 충족 '가능'

/각 사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개인사업자대출도 선보이면서 여신을 늘리고 있다. 고객이 늘어나면서 이익도 호조세다. 케이뱅크는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카카오뱅크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편의성과 상대적으로 싼 수수료를 바탕으로 인터넷은행은 금융권의 '메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17년 출발 당시만 해도 인터넷은행에 대해 반신반의했던 분위기도 달라졌다.

 

최근 들어 인터넷은행은 가계대출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하는 중이다. '모임통장', '지금 이자받기', '사장님 대출' 등 특화 서비스를 내세워 고객층을 넓히고 있다. 이에 따라 중·저신용자들의 수요가 늘고, 고객 연령층도 확대될 전망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인터넷은행 3곳(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의 가계대출 잔액 합계는 지난 3월(36조 1439억원)대비 1조1279억원 증가한 37조2718억원으로 집계됐다. 4개월 연속 증가세다. 월별 증가액을 살펴보면 1월 1조1916억원, 2월 6580억원, 3월 8114억원, 4월 1조1279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시중은행들이 4개월 연속 가계대출 감소세를 나타낸 것과 대조적인 상황이다.

 

인터넷은행의 가계대출 증가 배경은 개인신용대출에 머물러 있지 않고 새로운 대출시장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토스뱅크는 지난 2월 인터넷은행 중 처음으로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인 '사장님 대출'을 선보였다. 개인사업자 대상으로 보증·담보 없이 신용도에 따라 최고 1억원, 최대 5년까지 대출 가능한 신용대출 상품이다. 이 상품은 출시 한 달 반만에 2000억원의 대출 실적을 기록했다. 토스뱅크의 개인사업자대출 상품 출시로 경쟁사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도 뒤이어 개인사업자대출을 선보이고 있다.

 

케이뱅크는 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개인사업자를 위한 100% 비대면 '사장님 대출'을 출시했다. 대출 한도는 3000만원, 대출기간은 5년으로 상환 방식은 1년 거치를 거쳐 4년 동안 매월 원금균등분할상환하게 된다. 심사에 통과하면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누구나 연 3.42%의 동일한 금리를 적용 받는다.

 

카카오뱅크 역시 올 하반기에 개인사업자 대출 서비스와 소호(SOHO) 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단순 대출에 머무르지 않고 소상공인의 자금관리까지 방향성을 맞춰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중·저신용자 대상 주담대 상품을 선보이면서 고객들이 몰리기도 했다.

 

인터넷은행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올해 호실적을 달성 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을 각각 245억원, 699억원을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흑자전환, 카카오뱅크는 분기 최대실적을 달성하면서 2분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인터넷은행들은 올해 금융당국에게 제출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것"이라며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저렴한 상품도 있어 중·저신용자에게는 더욱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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