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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게임업계, 1Q 실적발표 시즌 돌입...하반기 실적 반등 꾀할 계획

(왼) 엔씨소프트,넥슨,NHN 본사 [사진=최빛나 기자]

게임업계가 1분기 실적발표 시즌에 돌입했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게임사들의 실적발표는 카카오게임즈를 시작으로 중순에 일정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실적발표와 함께 하반기 사업 방향 등도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게임업계 대부분의 실적이 부진했던 상황에 반등의 기회를 꾀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있다. 일각에서는 신작들의 글로벌 진출 등으로 향후 기대감이 높아지면 회복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부진했던 실적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게임사 중 가장 먼저 실적발표에 나선 곳은 카카오게임즈다.

 

카카오게임즈는 3일 실적발표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약 105% 증가한 2663억원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0% 오른 4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는 기존 모바일 및 PC온라인 게임 매출의 안정화에 효율적인 비용 집행, 개발력 내재화가 이뤄졌다. 특히 '오딘'의 활약이 매출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MMORPG '오딘:발할라 라이징'은 국내 매출의 안정화와 대만 출시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한 약 177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오딘'은 3월 말 대만 출시 후 한 달 동안 약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성공적인 흥행을 알렸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에 이을 새 흥핵작을 '우마무스메'로 지정하면서 조만간 신작출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대만에 진출해 두배 이상의 성과를 낸 오딘에 힘입어 글로벌 여러 지역의 진출 확장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컨퍼런스 콜에서 "대만을 하나의 글로벌 진출 리트머스 시험지로 생각했다. 앞으로 글로벌 확장에 큰 기대감 갖게 하는 성과"라며 "오리지널 IP로 이뤄진 성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말고 소프트 장르를 좋아하는 젊은 유저까지 흡수하고 있다. 글로벌 여러 지역에서의 도전 기대감 키우기에 충분하다"고 언급했다.

 

(왼) 지스타2021에 참석한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사진=최빛나 기자]

오는 10일에는 NHN이 1분기 실적공개를 앞두고 있다.

 

증권가는 1분기 매출은 5107억원, 영업이익은 2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1%증가, 영업이익은 9%감소한 수치다.

 

위메이드와 블록체인 게임의 위믹스 플랫폼 온보딩 계약을 맺은 NHN은 게임 자회사를 NHN빅풋으로 통합하고 P2E 게임제작사로 실적 반등을 꾀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11일은 위메이드와 위메이드맥스가 1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한다.

 

증권가는 위메이드의 1분기 실적 전망치는 1285억원 영업이익 264억 원으로 예상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9%상승, 영업이익은 3%감소가 예측되는 수치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연 매출 5000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미르4'의 글로벌 진출 영향이 컸다. 이에 위메이드는 다시한번 올해 그 이상의 성적을 거두기 위해 100종의 게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반기에 약 80종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위메이드는 12개의 파트너사들과 함께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진출의 안정화를 위해 두바이에 지사를 설립했다.

 

12일에는 펄어비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증권가에선 지난 1분기 매출 915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관측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10%, 영업이익은 80%감소한 수치다. 이같은 부진한 매출은 오랜 신작 부재와 검은사막IP매출 하락세의 여파로 분석된다. 여기에 인건비, 마케팅비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최근 중국에 출시한 검은사막 모바일이 2분기 매출에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개선 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여기에 3분기에는 모바일신작을 앞두고 있어 실적반등을 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오는 중순 쯤 실적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증권가는 크래프톤은 올해 1분기 매출 4986억원, 영업이익 17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6% 증가, 영업이익은 22.80% 감소가 예상된다. 이는 지난 1월 PC 배틀그라운드 부분 유료화 전략이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게임사 대부분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인건비, 마케팅, 사업다각화, 신작개발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된 결과다"라며 "당분간은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많은 게임사들이 신작 준비에 속력을 내고 있는 만큼 이번 실적발표를 하반기 실적 반등의 기회로 삼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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