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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직원 복지체계 대폭 손본다...리프레시제, 개인업무비 인상 등

네이버 제2사옥인 1784의 외관. /네이버

네이버와 카카오가 최근 새로운 직원 복지체제를 속속 도입하며 복지체계를 대폭 개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직원들 달래기에 나서고 새로운 직원들을 신규로 채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개인업무 지원비를 15만원에서 30만원으로 2배 올리고 3년만 근무하면 리프레시 휴가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복지 체계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또 카카오도 졸업, 입학 시즌을 맞아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크루들을 대상으로 선물세트를 제공하며, 코로나19 확진 크루를 대상으로 재택치료 물품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또 최근 임금을 큰 폭으로 인상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는데, 카카오는 올해 무려 15%의 임금 인상을 확정했고 네이버도 이보다는 적지만 평균 10% 임금 인상에 잠정 합의했다. 여기에 복지혜택을 더 하면서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크게 개선해간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최근 최수연 대표가 새롭게 취임하며 새로운 복지 제도를 속속 도입, 새 기업문화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우선 네이버는 최근 직원들이 2일 이상 휴가를 내면 휴가일수당 5만원씩 지원에 나섰다. 하루 휴가를 내면 금액이 지원되지 않지만 휴가를 이틀 이상 붙여쓰면 금액이 지원돼 여유로운 휴가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통신료도 내고 책도 사보고 하던 개인업무 지원비를 15만원 지급해왔는데 이를 2배인 30만원으로 크게 늘렸다. 또 점심, 저녁 지원에도 나섰다.

 

네이버 관계자는 "그동안 회사에서 4000원을 지원하고 개인이 2000원을 부담해 점심, 저녁 식사를 했는데, 아예 점심, 저녁 식사를 공짜로 지원하는 것으로 복지 체계가 업그레드됐다"고 설명했다.

 

또 리프레이 휴가도 도입 됐는데 기존에도 2년 이상 근무하면 15일 쓰는 휴가는 있었지만 이제 3년만 근무하면 6개월 동안 휴가가 가능해진다.

 

네이버 관계자는 "리프레시 휴가가 4월부터 시행이 됐는데 아직은 재택근무를 많이 하니까 이 휴가를 신청하지 않았지만 6월부터 근무형태가 바뀌면 리프레시 휴가를 신청하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오픈한 신사옥 '1784'에 직원들을 위한 병원인 '네이버 부속의원'이 들어선 것도 새로운 복지체계의 일환이다.

 

이 의원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됐는데 병력 청취를 온라인에서 수행하면 이를 AI로 진찰사항이 의료용어로 자동 변환되며, 전자의무기록(EMR)에 기록된다. 또 AI 서머리 기능과 클로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통해 여러 형태의 과거 검진 결과가 한눈에 보기 쉽게 항목들이 분류, 분석돼 개인에 맞는 적합한 검진을 추천해준다.

 

의료실에는 호흡기 치료실, 엑스레이, 물리치료실, 재활치료실 등과 운동 치료실인 카디오짐과 근력측정 장비, 체력 측정 장비도 갖추고 있다.

 

카카오는 입학·졸업을 앞둔 자녀를 둔 크루에게 선물세트를 제공에 나섰다. /카카오

카카오는 입학·졸업을 앞둔 자녀를 둔 크루에게 선물세트를 제공하고 코로나19 재택치료 물품을 지원하는 복지체계를 새롭게 도입했으며, 최대 1억 5000만에 대한 이자 지원이 진행된다.

 

카카오는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카카오 크루들을 대상으로 입학기에 필요한 아이템으로 구성된 선물을 제공한다. 책가방·문구류·텀블러 등 신학기용품, 키즈폰·헤드셋 등의 디지털 제품, 홍삼·마스크·손 세정제 등 건강용품 등 3종 중 1가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또 대학교, 대학원 등을 졸업하는 크루 중 졸업식 참석으로 휴가가 필요할 경우, 졸업휴가를 1일 지원하고, 해당 크루에게는 꽃다발과 카카오프렌즈 인형을 선물로 제공한다.

 

카카오는 최근 코로나19 확진 크루를 대상으로 자가격리 및 재택치료를 위한 물품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재택치료가 활성화되며 격리 시 필요한 필수 물품들을 키트(KIT)로 구성해 격리, 치료중인 직원들의 집으로 배송하는 방식이다. 키트는 치료를 위한 필수 의약품, 생수와 라면, 즉석식품, 간식 등 생필품과 체온계, 산소포화도측정기, 손세정제, 물티슈 등의 의료·위생 관련 용품들로 구성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확진 크루가 치료 및 격리에 소요되는 기간동안 정상적인 재택근무가 어려울 경우, 의무 병가를 유급 지원해 크루의 건강 회복을 돕고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확진자가 수십만 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카카오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시해야 하는 상황이라 판단했고, 재택치료중인 직원들이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이 같은 복지혜택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의 계열사인 카카오페이도 복지 지원 확대에 나섰다.

 

카카오페이 직원들에게 그동안 월 10만원씩 지급해오던 포인트 지원을 월 30만원까지 확대했다. 또 식대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늘렸다. 또 전국 제휴 리조트는 임직원별로 연 5회(약 75만원 상당)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페이는 또한 주택매입·임대 무관하게 최대 3억원의 대출에 대해 이자 비용을 지원한다. 기존에는 주택임대 대출은 6000만원까지, 주택담보대출 등 주택매매 대출은 7000만원까지 이자율 2% 초과분에 대한 이자 비용을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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