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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대한항공, 아시아나 합병승인…"불확실성 해소"

대한항공 보잉787-9.
지난 3개월간 대한항공 주가 및 거래량 변화 추이. /한국거래소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대해 조건부 승인했다. 증권가에서는 불확실성 해소로 대한항공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리오프닝(경기재개) 기대감도 높아지는 추세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200원(0.70%) 오른 2만8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초 대한항공의 주가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소식에 2만원대에서 3만원대까지 큰 폭 상승했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 해외 주요국 기업결합심사 결과가 나오지 않자 하락세를 맞았다. 이어 지난 1월 2만6000원대까지 하락했다가 리오프닝 기대감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22일 공정위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주식 63.88%를 취득하는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기로 했다. 단, 국제선 26개 노선, 국내선 14개 노선에 대해 경쟁 제한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이 아시아나의 주식 취득을 완료한 날부터 10년 내 해당 노선을 운항하고자 하는 항공사가 나타나면 합병회사는 슬롯(공항이 항공사에 배정한 시간)과 운수권(특정 국가에 취항하기 위해 필요한 권리)을 반납해야 한다. 반납 전까지 조치 대상 노선의 운임 인상폭이 제한되고, 서비스 질도 유지해야 한다. 한편, 화물 및 항공 정비 시장은 경쟁 제한성이 없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경쟁사들이 운수권 및 슬롯을 가져갈 가능성이 낮아 공정위가 제시한 합병 조건들이 대한항공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크지 않다"며 "공정위 관련 불확실성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소된 만큼 조건부 합병 승인은 대한항공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종적으로 해외 경쟁 심사도 완료돼야 노선 및 운임 등에 대한 조치도 구체화될 전망"이라며 "결론적으로 이번 공정위 조치 과정에서 통합 대한항공의 노선 경쟁력이 크게 약화됐다고 보기 어려우며, 글로벌 항공 시장의 수요-공급 상황을 감안하면 글로벌 항공 여객 시장에서 운임 상승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주요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살펴보면 NH투자증권이 4만3500원으로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가장 높게 책정했다. 이어 이베스트·대신증권 4만3000원, 하나·유진투자증권 4만1000원, 신영·한화투자증권 4만원, 메리츠증권 3만8000원, 한국투자증권 3만6000원 등의 순이다. 모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또 항공화물 운임 상승으로 올해 대한항공의 화물 사업부 실적 호조세가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국제선 수요 회복도 기대되고 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에 진입했으나 화물 운임은 여전히 견조하다"며 "미국의 낮은 소매 재고 등을 감안할 때 최소 상반기까지는 물동량이 견조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여행 규제가 단계적으로 완화되면서 노선이 일부만 재개통될 경우 항공권이 비싸게 유지돼 손익개선 기여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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