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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시중은행 6%VS 카뱅 3%…주담대 시장 경쟁 치열

변동금리 상단 1.69%p,고정금리 상단 1.84%p 차이
수도권 9억원 이하 아파트 기준 최대 6억3000만원
카뱅 가산금리 책정에서 시중은행과 차별화 전략
시중은행 주담대 비대면 채널 강화 및 이벤트 공략

주담대 금리 차이 현황./각 사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빠르게 오르면서 연 6%대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에서 카카오뱅크가 연 3% 주담대를 출시했다. 높은 이자 부담 속에 카뱅의 행보는 주담대 시장 경쟁을 치열하게 만들 전망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은행·NH농협은행·신한·우리·하나)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3.580~5.230%, 고정 금리는 연 4.060~5.770%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말(3.6∼4.978%)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최고금리가 0.802%포인트 올랐다.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인터넷은행 강자 카카오뱅크가 비대면 주담대를 오는 22일 출시한다.

 

카뱅은 주담대 대상을 KB시세 기준 9억원 이하 수도권 소재 아파트로 제한하고 대출 가능 최대 금액은 6억3000만원으로 정했다.

 

시중은행과 경쟁력을 위해 카뱅이 내놓은 전략은 연 3%대의 저렴한 금리다. 주담대 금리는 변동형 2.99~3.54%, 혼합형(5년 고정금리 이후 변동금리로 전환) 3.6~3.93% 수준이다.

 

시중은행과 비교했을 때 변동금리 상단은 1.69%p, 고정금리 상단은 1.84%p가 낮다.

 

만기는 최소 5년에서부터 최장 35년까지 선택할 수 있고 상환 방법은 원금균등분할 상환과 원리금균등분할상환을 선택할 수 있다. 올해 말까지 중도상환수수료는 100% 면제된다. 챗봇을 활용해 카카오톡에서 대화하듯 대출 상담을 진행한 후 대출심사·실행까지 할 수 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지난 1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카카오뱅크

카뱅은 공격적 마케팅을 앞세워 전통 금융사의 텃밭으로 여겨진 대출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이다.

 

또한 대출금리가 빠르게 오르는 금리인상기에 인터넷은행과 시중은행들은 고객확보를 위해 금리 인하 경쟁도 펼치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권도 넓어지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 14일부터 총 한도 1000억원에 한해 아파트담보대출 고정금리 상품의 금리를 연 0.50%p 낮춰 고정금리 상품의 최저금리는 연 4.00%에서 연 3.50%로 떨어졌다.

 

KB국민은행은 '가계대출 올인원(All-in-One) 프로젝트'를 진행 중으로 올해 비대면 주담대 비중을 최대 30%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주담대 이벤트를 통해 맞불을 놓고 있다.

 

업계는 카뱅이 가산금리 책정에서 승부수를 띄웠다고 보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카뱅의 주담대 지표금리는 혼합고정금리의 경우 고정기간(5년)은 금융채 5년 이후 신규코픽스 6개월을 반영하고 변동금리의 경우 신규코픽스 6개월을 반영하게 된다"며 "시중은행 주담대 상품의 금리 구성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을 고려했을 때 가산금리 책정에 무게를 실었다"고 말했다.

 

향후 카뱅은 주택담보대출 대상을 아파트 외에도 빌라, 단독주택 등으로 늘려나갈 계획과 고정금리 상품인 보금자리론도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는 "올해 하반기 개인사업자 대출을 출시해 비대면에 최적화 한 보증부 대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라며 "서류 준비, 지점 방문 등에 소요되는 불필요한 시간을 줄여 금융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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