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지난달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순유입이 지속됐다. 대규모 기업공개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10일 내놓은 '2022년 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49억7000만달러 순유입됐다. 순유입은 이어갔으나 전년 대비 유입세는 둔화된 모습이다.
주식자금은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가속화 우려 및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기업공개 등의 영향으로 순유입을 지속했다. 채권자금의 경우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유입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국내 은행 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96억4000만달러로 전월(256억달러)에 비해 40억4000만달러 늘었다. 원·달러 현물환 및 선물환(+19억9000만달러 및 +19억달러) 거래규모가 증가한 데 기인해서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8일 기준 1197.7원까지 올랐다. 1월 중에는 미 연준의 긴축 가속화 기대 강화,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 긴장 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2월 들어서는 ECB 총재의 인플레이션 우려 발언, 영란은행의 정책금리 인상 등으로 미 달러화 지수가 하락하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환율 변동성은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전일 대비 변동폭은 지난 12월 3.1원에서 2.6원으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변동률은 0.22% 수준이다.
국가의 신용 위험도를 나타내는 외평채 5년물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지난달 23bp(1bp=0.01%포인트)로 전월보다 소폭 증가했다. 다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CDS는 국가나 기업이 부도가 났을 때 손실을 보상하는 파생상품으로 프리미엄이 낮을수록 부도위험도 낮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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