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재테크

파월, 금리인상 발언…암호화폐 또 다시 하락

파월 의장 "3월 금리 인상 가능성 있다"
비트코인 9% 급락해 3만5000달러 수준
"우려스러운 상황 3만 달러 붕괴 가능↑"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3월 금리인상을 강력하게 언급하자 상승했던 암호화폐가 또 다시 하락하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조건들이 그렇게(금리 인상) 하기 적절하다고 가정했을 때 위원회가 3월 회의에서 연방 자금 금리를 인상할 의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시장을 위협하지 않고도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여지가 꽤 많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 이후 암화폐시장은 출렁이면서 또 다시 급락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연준의 성명 발표 직전까지 3만9000달러 가까이 상승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발표 이후 3만5000달러까지 떨어졌다. 하루사이 약 9% 급락한 상황으로 최고점 대비 반토막 났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 역시 2300달러대에 거래되면서 하루사이 400달러가 증발했다.

 

저금리 상황에서 시장에 풀린 막대한 유동성 자금이 암호화폐시장으로 흘러갔다면 현재는 반대로 금리 상승기로 접어들어 유동성이 축소돼 암호화폐 가격을 끌어 내리고 있는 것이다.

 

현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7% 대로 연준 목표치인 2%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1980년대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있어 인플레 수치를 대폭 낮춰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세계 각국에서도 암호화폐 규제로 긴장감은 더 고조되고 있다.

 

스페인과 영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도 가상화폐 규제 강화 방침을 예고하고 있고 세계 3위 암호화폐 채굴 국가인 러시아도 가상화폐 채굴·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중남미 국가 엘살바도르에 공식 경고했다. 시장의 건전성, 금융의 안정성 그리고 소비자 보호에 큰 위험이 따른다는 입장이다.

 

금리상승기라는 상황을 맞이하면서 비트코인의 심리적 지지선인 3만 달러(원화 약 3600만원)가 깨질 것이란 비관론도 나오고 있다.

 

카포(Capo)로 알려진 익명의 암호화폐 분석가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회복되기 전에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비트코인이 3만 달러 아래에서 통합되면 불마켓이 공식적으로 끝난다"고 전망했다.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은 글로벌 자산 중개 플랫폼 업체 이토로의 사이먼 피터스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이미 비트코인은 고점 대비 50% 하락을 경험한 적 있지만 지금은 이전보다 우려스러운 상황이다"라며 "지난해 5월 중국이 가상화폐 채굴 금지 조치를 취한 후 기록했던 3만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