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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현대차, 지난해 '제네시스·SUV' 인기로 영업익 증가…올해 친환경차로 글로벌 공략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 1층에 위치한 전시 공간

현대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등 악재속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도 불구하고 6년 만에 영업이익 6조 원대로 복귀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증가로 판매 목표 달성은 실패했지만 실속을 챙겼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25일 2021년 4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4분기 실적이 연결 기준 ▲판매 96만 639대 ▲매출액 31조265억원 ▲영업이익 1조5297원 ▲경상이익 1조4743억원 ▲당기순이익 7014억원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1년 4분기 경영실적과 관련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 장기화 영향으로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판매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판매 믹스 개선과 환율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이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은 지난해 12월부터는 개선되고 있으나 올해 1분기까지는 일부 품목의 부족 현상이 지속될 전망으로, 보다 점진적인 정상화는 2분기부터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2021년 4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96만63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15.7%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아이오닉 5, 캐스퍼, 제네시스 GV70 등 SUV 신차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한 18만5996대를 판매했다. 해외에서는 대부분의 시장에서 판매가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며 77만4643대로 전년 동기보다 17.2% 판매가 줄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지난해 올해의 SUV로 선정한 제네시스 GV70.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31조265억원으로 집계됐다. 제네시스와 전기차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효과가 전체 물량 감소의 영향을 상쇄하면서 매출액이 증가했다.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80.9%를 기록했다. 글로벌 도매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부가 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효과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하락했다. 2021년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5.9% 상승한 1183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판매비와 관리비 비율은 미래 투자를 위한 연구비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높아진 14.2%로 집계됐다.

 

한편 현대차의 지난해 연간 기준(1~12월) 실적은 ▲판매 389만 726대 ▲매출액 117조6106억원 ▲영업이익 6조678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지난 2014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2014년 7조5500억원, 2015년 6조3579억원, 2016년 5조 1935억원, 2017년 4조 5747억원, 2018년 2조 4222억원, 2019년 3조 6847억원, 2020년 2조 7813억원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왔다.

 

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의 점진적인 개선과 반도체 부족 사태의 안정화가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약화, 업체 간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의 어려운 대외 환경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와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에 따라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이 전기차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관련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GV60, GV70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 6 출시 등을 통한 전기차 라인업 강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고부가 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완성차 판매 목표를 국내 73만2000대, 해외 359만1000대를 더한 총 432만3000대로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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