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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해외증시

서학개미, ETF에 몰린다

/유토이미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금리 인상 우려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서학개미의 ETF(상장지수펀드) 투자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서학개미는 미국 대형 기술주·성장주에 대한 과감한 투자 배팅에 나서고 있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해외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주식은 'TQQQ(PROSHARES ULTRAPRO QQQ ETF)'다.

 

순매수 규모는 2억5513만 달러로 한화 약 3028억원 규모다. 뒤이어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1억4000만달러), 애플(1억160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8700만달러)를 사들였다, 순매수 상위 종목 가운데 8개가 레버리지 상품이다.

 

TQQQ는 미국 나스닥 시장을 대표하는 100종목으로 이뤄진 나스닥 100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ETF 다. TQQQ에 대한 서학개미 순매수 규모는 3000억원을 웃돌아 2위 엔비디아를 크게 앞지른다. 알파벳·애플·메타보다 더 많은 금액을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해 테슬라에 이어 서학개미들이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다.

 

지난해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연달아 경신하며 21.39% 까지 올랐으며 TQQQ 수익률은 91.34%를 기록했다.

 

순매수 금액 5위와 7위에 해당하는 종목도 3배 레버리지 상품이었다.

 

서학개미는 순매수 1위인 TQQQ ETF뿐만 아니라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X, BMO 마이크로섹터 팡 이노베이션 3X ETN도 사들였다.

 

해당 종목은 매수 순위 6, 7위에 각각 올랐다.

 

5위에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3배를 추종하는 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

 

7위에는 미국 기술주 15개 종목의 주가를 3배로 추종하는 FNGU(BMO MICROSECTORS FANG INNOVATION 3X LEVERAGED ETN)이 순위에 올랐다. .

 

서학개미가 이 종목들을 포함해 열흘 동안 매수한 3배 레버리지 ETF의 총 규모는 625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연초부터 서학개미가 매수한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오른 종목은 없다. 특히 성장주가 고전하는 모습이다.

 

올해 나스닥은 6% 가까이 하락하며 TQQQ 수익률은 -16.01%로 급락했다. 울트라 QQQ ETF와 디렉시온 반도체는 각각 -17.2%, -16.5% 하락했다.

 

특히 팡 이노베이션 ETF는 -19.8%까지 떨어졌다.

 

엔비디아(-11.7%), 마이크로소프트(-8.9%), 테슬라(-13%) 애플(-5.4%) 알파벳(-4.4%) 이 모두 동반 하락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새해들어 미국 주식 시장도 좋지 못하다 보니 높은 수익을 얻고자 ETF에 투자가 집중됐다"며 "그러나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는 레버리지 ETF에 장기 투자하면 오히려 수익을 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12월 미국 대형 및 중소형 기술주들이 동반 하락했는데, 연준의 조기긴축 우려가 나오면서 금리비용 상승에 따른 멀티플 하락 압력이 강화된 것이 원인"이라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조정폭이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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