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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연초부터 쏟아지는 '간편심사 보험'…"보험료 유의해야"

간편심사 보험…새로운 시장 자리매김
일반 보험보다 보험료 20% 이상 높아
건강한 2030의 경우 일반 보험 유리

연초부터 가입요건을 낮춘 간편심사 보험 출시가 활발한 모습이다. /유토이미지

연초부터 간편심사 보험이 속속 쏟아지고 있다. 고령·유병자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이다. 다만 간편심사 보험의 경우 일반 보험보다 보험료가 비싸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간편심사 보험'…새로운 시장 자리매김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최근 '간편 암 든든플러스 종신보험'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심사 절차를 간소화해 유병자 가입폭을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고객이 보험 상품 가입 전 고지하는 항목을 기존 9가지에서 3가지로 줄였다. 이에 따라 유병자라도 3가지 항목에 해당하지 않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3가지 기본 고지항목은 ▲최근 3개월내 진찰이나 검사를 통한 입원·수술·재검사에 대한 필요 소견 ▲2년내 입원, 수술 이력 ▲5년내 암, 간경화, 투석 중인 만성신장질환, 파킨슨병, 루게릭병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이력 등이다.

 

동양생명도 간편심사 보험인 '(무)수호천사간편한(335)내가만드는보장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보장내용과 금액이 확정되어 있는 기존의 상품과는 달리 가입자가 세분화된 특약 급부를 활용해 원하는 보험료 수준에 맞춰 필요한 보장을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이다. 업계 최초로 고지사항 ▲3개월내 입원, 수술, 추가검사(재검사) 필요소견 ▲3년내 동일질병으로 6일 이상 입원·질병 이외의 동일한 사고로 14일 이상 입원 ▲5년내 7대 질환으로 진단·입원·수술)을 완화해 비갱신형으로 최대 종신까지 보장한다.

 

보험업계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간편심사 보험 출시가 활발하게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가입 요건을 개선한 만큼 유병자 고객의 수요도 높은 편"이라며 "보험사 입장에서도 새로운 수요가 창출될 수 있는 시장으로 보고 있다. 그런 고객과 보험사들의 수요가 잘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료, 일반 보험보다 20%↑

 

다만 간편심사 보험의 경우 일반 보험보다 보험료가 비싸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간편심사 보험은 일반 보험과 비교해 보험료가 20% 정도 비싸다.

 

하지만 일부 가입자의 경우 '간편'이라는 말을 가입절차 간소화 등으로 받아들여 간편심사 보험에 가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즉, 중증질환 등의 병력이 없이 건강한 2030 가입자의 경우 굳이 간편심사 보험에 가입할 필요가 없다는 것. 건강한 2030 가입자가 간편심사 보험에 가입하게 되면 오히려 일반 보험보다 높은 보험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간편심사 보험은 고지조건이 일반 보험보다 간편해서 가입 조건과 절차가 까다롭지 않다. 이로 인해 작은 질환이라도 있는 경우 간편심사 보험을 가입하는 경우가 있다"라며 "일반적으로 간편심사 보험은 일반상품과 약관이 상이해 면책, 감액 기간 등 보상 내용도 다르다. 애초에 보험료가 할증되어 만들어진 상품이므로 불필요한 보험료를 지출할 위험성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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