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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패션

다 파는 무신사…래플·프로모션 통해 가전제품 등 리빙 영역까지

무신사 사옥 전경. /무신사

남성 패션에서 출발한 무신사가 여성·명품 패션, 뷰티 영역에 진출한 데 이어 각종 래플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통해 가전제품, 전자기기, 심지어 여행권까지 판매하고 나섰다.

 

무신사는 이달 들어 '다 무신사랑 스페셜 래플'로 인기 전자기기인 애플의 에어팟을 1000원에 구매 가능한 프로모션도 여는가 하면, 전자 포터블 스크린 구매 고객에게 한정판 굿즈 패키지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빈티지 캐주얼 브랜드 예일의 한국 마스코트 '유니버시티 핸섬 댄'의 첫 번째 NFT(대체 불가능 토큰) 발행 기념 래플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해당 마스코트가 전 세계 랜드마크를 투어하는 영상 NFT와 200만원 상당의 모두투어 여행권을 헐값에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에어팟 래플 등은 프로모션 기간 중 마감이 되기도 하는 등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래플이란, 상품은 제한적인데 비해 구매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을 경우 응모 형식으로 판매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무신사는 래플과 프로모션 등의 형식을 빌려 주요 카테고리가 아닌 여행과 가전제품, 전자기기 등 리빙의 영역까지 점차 판매 범위 확장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패션 이외에도 다른 물품이나 이벤트를 보기 위해 SNS를 이용하듯이 수시로 접속하게 해 수많은 버티컬 플랫폼들이 모인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고, 고객을 플랫폼 안에 잡아두는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전략이다.

 

버티컬 플랫폼은 특정 관심사를 가진 고객층을 공략하는 특화 서비스 플랫폼을 말하지만, 이로써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플랫폼(앱)에 들어온 고객에게 패션과 연계되는 다양한 카테고리를 한 번에 제공해 록인(Lock in)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남성 패션에서 출발한 무신사는 이와 같은 버티컬 플랫폼의 진화를 이끄는 대표적인 업체이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에서 시작한 대표로서 코로나19 이후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넘기는 등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며 변화된 유통구조를 선도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취급 상품군을 확장하면서 버티컬 플랫폼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기존 유통기업과의 경쟁에도 뛰어든다.

 

업계 관계자는 "무신사는 패션 이외 카테고리의 전문 브랜드 입점을 대폭 늘리고, 패션과 결합한 기타 추천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면서 "올해는 글로벌 인기 제품부터 인디 브랜드까지 영역을 가리지 않고 입점사를 확대하고, 콘텐츠와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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