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페 대장주 비트코인이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5200만원대로 추락했다.
6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6.95%(394만8000원)하락한 528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0월1일 이후 처음으로 52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2위 코인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7.20%(33만4000원)하락한 43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락은 오미크론에 대한 영향도 있지만 연준이 공개한 12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 영향이 크다. 의사록에 따르면 경제, 노동시장, 인플레이션 전망을 고려할 때 앞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 일찍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시사했다. 또한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에 그치지 않고 보유 중인 자산을 축소하는 양적긴축을 시작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이에 글로벌 가격 기준 비트코인은 4만400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등 급작스러운 시세 변동을 맞았다.
한편 이날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15점으로 '극단적 두려움(Extreme Fear)'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날(24점·두려움)에서 9점 하락한 것으로 투자 심리가 바닥까지 접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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