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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해외증시

미 전기차주 급락…테슬라 ‘팔백슬라’로

미국 일리노이 노멀시 리비안 공장 입구에 위치한 리비안 R1T /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한 사회 인프라 투자 법안인 '더 나은 미국 재건 법안(Build Back Better)'이 위기에 몰리면서 미국 전기차 주가가 폭락했다. 여기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상 모드에 진입하면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성장주 매도행진에 동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테슬라는 지난 13일(현지 시각) 50일 만에 '천슬라(주가 1000달러대+테슬라)'가 무너진 데 이어 '팔백슬라'로 주저 앉았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 주가는 32.63달러(3.50%) 내린 899.94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장중에는 893.43달러까지 내렸다. 지난 10월22일(890.96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테슬라의 대항마로 꼽히는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주가는 역대 최저점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리비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7.90% 떨어진 주당 89.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사상 최저점이다.

 

장중 한 때 88.40달러까지 하락했다.

 

리비안은 지난달 10일 뉴욕 증시에 데뷔한 직후부터 상승세를 타며 한때 179.47달러(지난달 16일 장중 최고가)까지 치솟았지만 갑자기 곤두박질쳤다. 리비안 주가는 특히 생산 목표 차질 소식이 전해지면서 더 폭락한 것으로 보인다.

 

R.J. 스캐린지 리비안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생산 목표(1200대)보다 수백대 부족하다"며 "R1T 전기 픽업트럭과 R1S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을 단기에 늘리는 건 복잡한 오케스트라와 합주와 같다"고 토로했다.

 

이외에도 루시드의 하락세는 집단소송도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미국 로펌인 '샬'은 개인투자자들을 대표해 상장과정에서 증권법을 위반한 혐의로 루시드를 고소했다. 샬은 루시드가 잘못된 정보를 공개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외에도 루시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도 상장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소환장을 받았다.

 

한편, 이날 주가 하락에 대해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한 사회 인프라 예산안 '더 나은 미국 재건 법안' (Build Back Better)이 전기차 보조금 확대를 담고 있었으나 전날 조 맨친 의원의 반대 표명으로 위기에 처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그간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에 4500달러의 추가 공제 혜택 제공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머스크 CEO는 테슬라에 노조가 없어 보조금 대상이 안 된다며 반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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