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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이통사·포털, ESG 리딩 컴퍼니 도약 위한 ESG 경쟁 '가열'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각' 서버실. /네이버

이동통신사 및 포털들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리딩 컴퍼니로 거듭나기 위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 ·KT·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와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들은 ESG가 주요 경영기조로 자리를 잡으면서 ESG위원회를 구성했으며, ESG 선두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블랙록이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에 우선 투자하겠다고 연례서한을 통해 밝힌 것이 ESG 경영이 시작된 계기가 됐는데, 투자자들이 ESG 기준을 가지고 기업들을 평가하다 보니 이들 기업도 잇따라 ESG 경영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ESG 활동에 나선 것이다.

 

SKT는 올해 5월 안정호·윤영민·김준모 사외이사 3인이 이끄는 ESG위원회를 구성했으며, ESG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SKT는 일반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들의 ESG 확산을 장려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SAP 등 글로벌 기업, 국내 교육 기관 등이 참여하는 'ESG 코리아 2021'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 ESG 코리아 2021은 스타트업들을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지원하고, ESG 성과의 전략을 수립하도록 돕고 있다.

 

SKT는 또 지난 6월 싱가포르 최대 은행 DBS그룹의 ESG 경영 연계 기업대출을 통해 3년 만기 자금 2000억원을 조달했다. SKT는 온실가스 저감과 에너지 효율 제고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점, 최상위권 신용등급(AAA)을 유지하고 있는 점 등을 근거로 우대금리를 적용 받았다.

 

SKT는 또 3G와 LTE 네트워크 장비 통합 및 업그레이드를 통한 전력 사용량 절감에 성공, 환경부로부터 국내 통신 분야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을 인증받았다. 또한지난 2월 한국전력공사와 연간 44.6GWh 분량의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인증에 관한 '녹색프리미엄' 계약을 체결하고, 확보된 전력을 분당·성수 ICT 인프라센터에서 활용하기로 했다. SKT가 '녹색프리미엄' 계약을 통해 'RE100' 이행을 본격화한 것이다.

 

KT는 올해 조직 개편을 통해 홍보실 소속 지속가능경영단과 경영지원부문 소속 기업문화담당을 합쳐 'ESG경영추진실'을 신설, ESG 활동에서 환경 및 지배구조를 강화하고, KT 기업문화로 내재화 할 준비도 마쳤다.

 

KT는 전사 환경경영위원회를 구성했는데, 환경경영위원회에서는 KT 환경 경영 전략 및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과제를 실행하고 있다.

 

KT는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해 왔으며, 전사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도 고도화하고 있다. 2018년에는 전사 사옥 온실가스 배출량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올해는 전국 네트워크 장비의 온실가스 배출량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KT는 재생에너지 발전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 올해는 RE100 이행 원년으로 100% 재생에너지 자립국사 6개소를 구축해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KT 구현모 대표는 "KT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기술과 솔루션으로 환경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을 보태겠다"며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가능한 활동을 이어가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는 대표 ESG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설치했으며, 위원회는 ESG 관련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또 올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21 KCGS ESG 평가'에서 전년 대비 두 단계 상승한 '통합 ESG A등급'을 획득했다. 세부평가영역 별로는 ▲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A'를 획득했다.

 

LG유플러스는 '뼛속까지 고객 중심' 이라는 올해 방향성에 맞춰 ESG 경영 역시 고객 입장에서 출발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포털들도 올해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3분기 이사회 내 ESG 위원회 설치 후, 같은 해 12월 실무팀까지 신설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였다.

 

네이버는 올해 반기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ESG 평가기관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인덱스로부터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국내 기업 중 AAA를 획득한 것은 네이버가 처음이다.

 

환경 분야에서 네이버는 제2사옥 '1784' 및 제2데이터센터 '각 세종' 건립을 앞두고 지난 2월 환경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4월 UNGCUN글로벌컴팩트 가입과 8월 환경경영 국제표준 ISO14001획득 등 환경 영역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중심에는 2020년 3분기 발표한 '2040 카본 네거티브' 계획이 있다.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보다 더 많은 양을 감축, 상쇄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네이버는 또 사회 분야에서 기업윤리규범과 인공지능(AI) 윤리준칙, 개인정보 자기통제권 정책, 컴플라이언스 조직 신설과 체계 정립, 2021년 8월 반부패경영시스템(ISO37001) 도입, 직군별 교육훈련 체계 등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1월 ESG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ESG위원회는 김범수 의장, 최세정 사외이사, 박새롬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본격적인 ESG 경영을 위해 12대 실천 분야를 정하고, 80여개의 추진과제를 진행 중이다.

 

카카오는 환경 분야에서 기후변화 등 전 지구적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저탄소 경제 전환에 기여하고자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2023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인 데이터센터는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화며, 물 사용량을 절감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친환경 데이터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지난 4월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ISO14001'을 획득했는데, 국내 '포털 및 기타 인터넷 정보 매개 서비스업' 중 최초로 인증을 획득했다.

 

카카오는 사회적인 측면에서도 디지털 책임, AI 윤리, 프라이버시, 글로벌 협력, 소셜 임팩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책임을 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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