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초거대 인공지능(AI) 'EXAONE(엑사원)'을 전격 공개했다. 엑사원은 세계 최대 규모인 2억5000만장 이상 이미지를 학습시켜 이미지와 텍스트 간 양방향 생성이 가능하다. 6000억개의 한국어, 영어 말뭉치 토크를 학습해 이중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
LG AI연구원은 14일 설립 1주년을 맞아 온라인으로 진행한 'LG AI 토크 콘서트'에서 엑사원을 공개하고, 주요 연구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초거대 AI는 대용량 연산이 가능한 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사고·학습·판단할 수 있는 AI를 말한다.
◆'엑사원, 이중언어 가능한 초거대 AI
국내에서 개발 중인 다른 초거대 AI들이 한국어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엑사원은 원어민 수준으로 한국어와 영어를 이해하고 구사하는 이중언어 AI라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엑사원은 'EXpert Ai for everyONE'의 축약어로 '모두를 위한 전문가 AI'를 의미한다"며 "'EX'는 '전문가'라는 뜻 외에 10의 18승, 100경을 뜻하는 접두어 의미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엑사원은 언어와 시각적 모델을 다룰 수 있는 초거대 AI로, 시각을 통해 시각 정보를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기존의 언어모델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미지를 텍스트화할 뿐 아니라 이미지를 텍스트화하는 시각화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배 원장은 "1750억개와 3000억개의 성능 수준이 완성되면 엑사원이 최고 수준을 뛰어넘을 것"이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홈페이지나 학계 등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엑사원은 LG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 데이터를 포함해 논문, 특허 등 정제된 말뭉치들을 학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 가고 있다.
배 원장은 "LG의 여러 계열사와 함께 양극제, 발광소재, 친환경 촉매와 같은 AI 신소재를 발굴하는 데 엑사원을 활용하고 있다"며 "기존에는 전문가가 논문을 읽고 전체 컨택스트를 이해해야 했는데, 엑사원은 전공문헌을 이해해 핵심 문구 추출이 가능해100년 간의 논문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는 또 메타버스 환경과도 연계해 멀티 모달 AI 기술의 엑사원을 메타버스와 연계해 새로운 미래를 창출해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초거대 AI 생태계 조성
AI연구원은 엑사원을 제조, 연구, 교육, 금융 등 모든 분야에서 '상위 1% 수준의 전문가 AI'로 활약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엑사원의 오픈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를 LG 계열사들에게 공개해 전자·화학·통신 등 LG 사업 전반에 초거대 AI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LG AI연구원은 금융, 패션, 유통, 교육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연합을 결성해 초거대 AI 활용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LG AI연구원은 또 데이터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엑사원-튜닝'이라는 알고리즘도 자체 개발했다. AI연구원은 초거대 AI를 일반 대중까지 공개해 상생 환경 구축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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