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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돌' 맞은 쏘카, 스트리밍 모빌리티 서비스 시대 준비…내년 슈퍼앱 선보인다

박재욱 쏘카 대표가 9일 창립 10주년 행사에서 미래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슈퍼앱 쏘카를 이용해 쉽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스트리밍 모빌리티'로 모빌리티 시장을 혁신해 나가겠다."

 

박재욱 쏘카 대표(사진)는 9일 서울 성동구 언더스탠드 애비뉴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쏘카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이동 데이터 분석, 활용과 차량 제어, 관리 등 모빌리티 기술력을 통해 서비스를 혁신하고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쏘카는 내년부터 공유 차량·자전거·주차·기차를 연결하는 '슈퍼앱'을 선보일 방침이다.

 

◆내년 '슈퍼앱' 선보인다

 

쏘카는 앞으로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를 앞두고 누구나 편리하면서도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스트리밍 모빌리티' 서비스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쏘카가 제시하는 스트리밍 모빌리티란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아도 이용자의 필요와 취향에 맞게 언제 어디서나 제공되는 이동 서비스다.

 

쏘카는 이용자 1000만명을 목표로 내년부터 카셰어링, 전기자전거, 철도 등을 모두 예약할 수 있는 '슈퍼앱'을 선보일 방침이다. 이용자들이 쏘카 앱을 켜서 전기 자전거를 예약하고, 쏘카존에서 차를 타고 이동해 기차역에서 차량을 반납한 뒤 목적지 근처 역에서 다시 쏘카로 이동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주차, 숙박예약 등 이동 전후로 필요한 연계 서비스도 확장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는 차량을 목적지에서 반납하는 편도 이동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는 차량을 대여한 곳에서 반납해야하는 왕복 서비스 중심이다. 우선 수도권 지역에서부터 편도 서비스를 시작해 점차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쏘카는 자율주행 시대를 앞두고 편도 서비스 확대가 차량 관리 노하우 축적은 물론 방대한 이동 데이터를 사전에 확보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용자들의 이동수요 증감에 맞춰 유동적으로 차량을 배치해 서비스 효율성을 높이고, 수요가 적은 시간엔 세차·정비·충전 등을 진행해 가동률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앞서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쏘카는 제주 전역의 주요 도로와 세종시 등으로 자율주행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다양한 기업들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준비할 계획이다.

 

쏘카는 아울러 2027년까지 운영차량을 최대 5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쏘카는 스트리밍 모빌리티 서비스가 고도화될수록 현재 전국에 등록된 2435만대의 차량 가운데 92%를 차지하는 자가용 소유 차량이 공유 차량으로 더 빠르게 대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용자의 취향과 선호도를 반영해 차량 내 온도, 좌석위치, 음악 등을 개인별로 다르게 제공하고 차량 내에서 식음료 배달, 쇼핑, 결제를 할 수 있는 연계 서비스 개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독자적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를 개발해 이동 중에도 차 안에서 '나만의 공간'이라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쏘카가 선보일 슈퍼앱.

◆10년전 제주서 100대로 서비스 시작…이동 환경 변화

 

지난해 국내 모빌리티 기업 최초로 유니콘 기업이 된 쏘카는 지난 2011년 제주도에서 100대의 차량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10년 만인 올해 최대 1만8000대까지 운영차량을 확대했다. 쏘카 이용자 수는 같은 기간 30명에서 700만으로 늘어나 국내 운전면허 보유자 5명 가운데 1명을 회원으로 확보했다.

 

쏘카는 지난 10년간 누적 3만2000대의 차량을 전국 110개 도시에서 무인으로 운영해왔으며 올해는 운영 차량을 최대 1만8000대까지 확대했다. 6대 광역시의 경우 주민 80%가 3분 이내의 거리에서 쏘카존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확대했다. 또 누적 60만에 달하는 모빌리티 구독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일반 회원보다 평균 6.1배 더 많이 이용하며 성장을 이끌고 있다.

 

쏘카는 단기 대여에서 시작해 월 단위 대여, 장기 대여 등으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고, 차량호출(라이드 헤일링), 차량 관리, 퍼스널 모빌리티, 자율주행 등 다양한 이동 서비스를 아우르는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VCNC의 '타다' 서비스와 통합 모빌리티 멤버십 '패스포트'를 통해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으며 모빌리티와 핀테크 결합을 통한 서비스 경쟁력 강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또 2019년에는 차량관리 전문기업 차케어를 인수, 통합차량관리 플랫폼 '유레카'를 개발, 운영하고 있다.

 

쏘카는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에도 전략적 투자를 단행, 2020년 5월부터 제주공항과 쏘카스테이션 제주를 왕복운행하는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함께 운영했다. 제주 전역 주요 도로와 세종시 등으로 자율주행 서비스 운행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쏘카는 투자사인 라이드플럭스를 비롯해 다양한 기업들과 함께 완전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준비해나갈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전체 서비스 차량을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로 편성,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키워드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이기 때문에 관련 기술이 발전할수록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이 시장 주도권을 가져갈 것"이라며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하고,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스트리밍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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