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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중앙대,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 초청특강…의과학 분야 공동학위제 개설 논의

‘메타버시티’‘이노베이티브 헬스케어’ 중요성 강조
“4차 산업혁명 이후 ‘건강한 장수’ 각광받는 세상…의학·공학 융합 필요”
학생·학술교류 협약 기반 의과학 분야 공동학위제 개설 협력

김무환 포항공대(POSTECH) 총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지난 26일 중앙대에서 초청 특강을 마친 뒤 박상규 중앙대 총장(왼쪽에서 네번째) 등 학교 관계자들과 기념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중앙대 제공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김무환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총장 초청특강을 실시하고, 의과학 분야 공동학위제를 개설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중앙대는 26일 중앙대병원 송봉홀에서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의 초청 특강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원자력공학자로 잘 알려진 김 총장은 중앙대와 중앙대의료원 관계자들에게 '대학에서 메타 대학까지, 그리고 혁신적인 의료 서비스까지(From University to Metaversity plus Innovative Healthcare)'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포항공대의 현 상황과 건학이념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 등을 소개한 뒤 가상현실을 뜻하는 메타버스(Metaverse)와 대학을 뜻하는 유니버시티(University_를 합친 '메타버시티(Meta-versity)'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순서로 강연이 이어졌다.

 

포항공대는 현재 국내 대학 최초로 신입생 전원에게 가상현실(VR)기기를 제공하고, 한 학기 동안 외국에서 활동하며 비대면으로 수업을 듣는 '오프 캠퍼스 시메스터(off campus semester)' 도입을 고려하는 등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메타버시티를 구현하기 위해 구슬땀을 쏟고 있다.

 

혁신적이고 획기적인 의료 관리를 뜻하는 '이노베이티브 헬스케어(Innovative Healthcare)'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총장은 "인구구조 변화와 고령화 등을 볼 때 결국 4차 산업혁명 이후에는 '건강한 장수의 꿈'을 실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질 것이다. 아프기 전부터 건강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라며 "이를 선제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유전자 검색 기능 등을 결합한 '프리딕티브 헬스케어(Predictive Healthcare)'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이다. 반도체·조선 등을 합친 것보다 더 큰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려거든 지금부터 대학들이 뛰어 들어야 한다"고 했다.

 

포항공대는 2023년부터 의사과학자를 육성하기 위해 의과학대학원을 설립하고, 향후에는 연구 중심 의대를 유치하는 데 더해 스마트 병원을 설립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김 총장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포항공대에서 공학 박사, 중앙대 의대에서는 의학박사 학위를 함께 취득하는 방식의 공동학위제를 도입한다면, 공학과 의학의 융합이 더욱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란 진단도 함께 전했다.

 

중앙대는 앞서 8월 17일 포항공대와 학생·학술 교류, 인적·물적 인프라 공유를 위한 '학생 및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는 학술정보원을 비롯한 여러 분야의 실무 협력을 추진하는 중이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과 김 총장은 협약을 기반으로 특강에서 언급된 의과학 분야 공동학위제 개설을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홍창권 중앙대 의무부총장(중앙대의료원장)은 "김무환 총장님의 좋은 강연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 스마트 헬스케어를 추구하는 중앙대광명병원이 내년 3월 개원한다"며 "중앙대와 중앙대의료원, 포항공대가 협력해 시너지를 내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을 한층 발전시킬 수 있도록 많은 도움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포항공대가 중점을 들이는 인공지능, 바이오·헬스케어, 에너지·소재 등은 중앙대의 미래 발전상과 맞닿아 있다"며 "오늘 특강을 계기 삼아 중앙대와 중앙대의료원이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두 대학이 발전하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의료산업 전체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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