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 대표인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고객·서비스·기술'을, 구현모 KT 대표는 '네트워크 안정성'을,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신사업 중심 개편'을 내년 경영 키워드로 제시했다.
이통 3사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루나미엘레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어촌 5G 공동이용망 시범상용화 행사에 참석 후 기자들로부터 내년 경영 키워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변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통신 기반에서 서비스 컴퍼니로 진화를 생각해 기본이긴 하지만 '고객·서비스·기술' 이 세 가지를 경영 키워드로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키워드는 지난 1일 SK텔레콤이 통신 사업을 담당하는 SK텔레콤과 반도체·정보통신기술(ICT) 투자를 맡는 SK스퀘어로 분할, 출범하면서 유 대표가 제시한 경영 키워드와 같다.
유 대표는 당시 "SK텔레콤은 안정적인 ICT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객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진화하게 될 것"이라며 "고객과 기술, 서비스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1등 서비스 컴퍼니다운 자부심을 지켜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구현모 KT 대표는 "네트워크 안정성과 생존성을 강화하고,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 핵심 사업들이 성장하도록 할 것"이라고 내년 키워드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달 25일 전국적으로 유무선 네트워크 장애를 일으킨 사태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내년 사업 키워드에 대해 "신사업 중심으로 개편을 강화해 잘해나가겠다"며 내년 키워드에 대해 밝혔다.
설비투자에 대해서는 당초 계획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유 대표는 5G 투자를 예년 수준으로 한다고 했는데 4분기 내에 집행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구 대표는 "최대한 전년 수준으로 집행할 것이다"고 밝혔고, 황 대표는 "투자는 전년 수준과 동일하게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내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행사 참석 여부는 아직 미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 대표는 "상황을 봐야 되겠지만 중요한 행사여서 두 개 다 가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고, 황 대표는 "가는 것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비해 구 대표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해외 사업자와의 제휴 계획에 대해서는 유 대표는 "애플 뿐 아니라 글로벌 사업자들과 제휴에 오픈돼 있다"는 입장을 공개했다.
또 클라우드·데이터센터(IDC) 사업 분사 계획의 추진 현황에 대해 구 대표는 "조만간 밝힐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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