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 2021'이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됐다.
이날 행사에는 세드릭 오 프랑스 디지털 국무장관이 참여했으며,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안성우 직방 대표 등이 참석했다.
우선, 문재인 대통령이 영상축사를 통해 중기부 주최의 컴업 2021 개막을 축하했다
이후 권칠승 장관은 축사에서 "지금이 한국의 제2 벤처 붐이라고 할 정도로 한국의 창업 벤처 생태계는 눈부시게 성장했고, '컴업 2021'에서 대한민국의 창업 생태계의 발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자율주행, 드론, 로봇 등 넥스트 유니콘을 꿈꾸는 국내외 72개 스타트업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해 컴업 스타즈의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삼성·구글 등이 오픈 이노베이션 숏 케이스트를 선보여 한국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학영 위원장은 "성장이 주목됐던 인터넷,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니콘 기업이 등장하면서 벤처기업, 스타트업들이 잠재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며 "스타트업 전반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민간과 해외에서 직접적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창업 생태계 관계자 7명이 '대한민국 스타트업계의 대전환'을 주제로 한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이용관 대표는 "코로나가 원격의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되는 계기가 되는 등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며 "또 몇 년 전부터 에너지나 환경처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아젠다가 부각됐으며, 대기업들도 그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스타트업에 투자를 할 때 그 팀이 성장을 이뤄내고 감담할 수 있는 팀이냐를 집중적으로 따진다"며 "한번 성장이 지체되는 구간을 만났을 때 성장할 수 있는 팀이 드문데, 좋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솔루션을 개발하고, 좋은 기회들을 산업적으로 해석해 성장을 이끌어낼 팀인 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투자가가 되고 나서 굉장히 많은 회사를 만나게 됐고 투자자로서 얻게 된 넓은 관점이 좋은 사업을 발굴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직업에도 격변이 오고 있는데, 로봇과 인공지능(AI)이 대체해서 사라질 직업이 있고, 새로운 직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사람을 엑셀러레이팅하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전 세계 에코 시스템 시장은 10년 후에 2000조가 돼 10년 사이에 60조 시장에서 2000조원으로 성장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며 "10년 후에 메타버스, 가상화폐. AI 시장은 수십배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클라우드 관련 사업을 하면서 사업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첫째도 성장, 둘째로 성장, 셋째도 성장이라는 생각으로 접근을 했다. 창업가들도 더 큰 성장이 가능한 분야에 진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차정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정부의 정책을 3개로 보면 기업을 직접 보육하고 양육하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정부 재정을 통해 펀드를 제공해 투자 생태계가 만들어지는 것, 실패의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정책 금융에서 연대 보증을 폐지하는 방안이 대표적인 사업이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앞으로 신경을 쓸 부분은 지금의 창업 생태계가 서울, 경기 등 지역적 편중이 심해서 전국적인 범위에서 창업 열기가 일어나도록 추진할 것, 투자자들이 정부 지원을 민간과 같이 협력해서 오픈 이노베이션 환경을 구현하는 것, 전 세계적으로 많은 분들이 참여하는 큰 시장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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