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처음 시도 사업에 470개 신청, 47대1 경쟁률 기록
커피 찌거기에서 친환경 바이오 계면활성제를 만드는 과제 등 10개가 '사업연계형 기술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1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 사업은 올해 중기부가 2개 사업을 연속적이고 단계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자사가 보유한 제품과 서비스 등 장기 기술개발(R&D) 전략에 따라 기술개발을 끊김없이 안정적으로 전념할 수 있다.
앞서 관련 사업에는 총 470개 중소기업이 지원해 4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선정된 기업(과제)은 ▲고려기연(탄소중립의 '열쇠'를 일체형 GLOVE BOX에서 찾다) ▲엔사이트(전기차 폐배터리, 이동식 충·방전장치로 쉽고 효율적으로 재사용) ▲비제이바이오켐(지구의 폐기물을 화장품으로 만드는 반응식을 개발한다) ▲지엘켐(전기자동차용 K-배터리를 이끄는 복합수계바인더 개발) ▲그리너지(그래핀 소재와 음극재 융합을 통한 고출력 이차전지 팩 개발) ▲영원코포레이션(항바이러스 K섬유, 코로나와 ESG를 잡아라) ▲일렉트로엠(고효율 분말소재와 분말코어 개발을 통한 고특성 인덕터 개발) ▲애자일소다(복잡한 비즈니스 문제를 심층강화학습 솔루션으로 해결한다) ▲제이쎄노(이제는 달리기 시합도 메타버스에서 가능합니다) ▲레비노(메타버스와 야구의 결합으로 더 쉽게, 더 전문적으로 즐기다)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엔 탄소중립 3개 과제, 소재·부품·장비 4개 과제, 정보통신기술분야 3개 과제가 각각 포함됐다.
특히 이 가운데 '글로벌 팜오일 규제에 대응하는 커피오일 메틸에테르설폰산염(MES) 개발' 과제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매년 1000만 톤(ton)에 달하는 커피찌꺼기를 통해 팜오일과 유사한 성분의 커피오일을 추출하고, 이를 활용해 친환경 바이오 계면활성제를 개발하는게 목표다.
중기부는 해당 과제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연구개발 결과물은 화장품, 의류용·주방용 세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뿐만 아니라 폐기물 감축과 무분별한 산림파괴도 방지할 수 있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요구에도 부합하는 등 성과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평균 4년의 기술개발 기간과 9억5000만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받는다. 또 중장기 개발목표·범위와 단계별 사업 성격에 따라 개발기간과 개발규모를 차별화해 추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도 연계한다.
중기부 원영준 기술혁신정책관은 "사업연계형 기술개발은 중소기업이 중·장기적 기술개발(R&D) 전략을 확장하고 초격차 역량을 축적할 수 있는 촉매제 역할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단계별 과제가 유기적으로 연계돼 중소기업이 주도적으로 R&D를 수행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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