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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플러스·디즈니플러스 이달 잇따라 출시...외산 OTT 시장 '삼파전'

디즈니플러스 한국 서비스 UI. /디즈니코리아

애플TV플러스가 4일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12일에는 디즈니플러스가 출시돼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기업들이 넷플릭스가 독주하고 있는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로써 외산 OTT 시장 경쟁은 삼파전에 접어들었다. 이들 업체의 시장 진입으로 국내서 넷플릭스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HBO맥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도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OTT 업체들의 도전에 직면한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과 같은 K-콘텐츠를 잇따라 선보여 세계인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애플TV플러스에서 상영되는 영화들. /애플

애플은 4일 OTT 서비스인 '애플TV플러스'와 전용 셋톱박스 '애플TV 4K'를 선보였다.

 

애플TV플러스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 애플 제품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일부 스마트TV, 플레이스테이션 콘솔로 월 6500원에 구독할 수 있고, 가족 6명까지 계정을 공유할 수 있다. 애플을 지원하지 않는 TV는 23만7000원의 전용 셋톱박스인 애플TV 4K를 구매해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다.

 

애플TV 4K는 A12 바이오닉을 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칩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하고 초당 60프레임 재생, HDR, 돌비비전, 돌비애트모스 등 고품질 영상·음향 기능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특히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왓챠 등 경쟁 OTT도 실행할 수 있다.

 

애플TV 4K에는 애플의 음성 인공지능(AI) 비서 '시리'도 탑재됐다. 리모컨으로 음성 명령을 내리면 시리가 앱 기능을 실행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화를 추천해줘', '배우 신하균이 나오는 영화를 추천해줘'와 같은 명령을 내리면 해당 조건에 맞는 콘텐츠를 검색해준다.

 

애플은 이번 서비스 출시에 맞춰, 이선균 주연의 애플TV플러스 최초의 한국 콘텐츠인 '닥터 브레인'을 상영했다. 또 앞으로 한국 콘텐츠 투자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애플과 독점 계약을 체결한 SK브로드밴드는 Btv 이용자에게 애플TV+ 6개월 체험 기회를 제공해 고객 확보에 나섰다.

 

하지만 가입자수를 따져보면 애플TV플러스의 북미 가입자수는 7월 기준으로 2000만명도 채 안 돼 2억명이 넘는 구독자를 확보한 넷플릭스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또 세계 시장에서 디즈니플러스의 가입자수도 1억1600만명에 이른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디즈니플러스(디즈니+)를 12일 정식 출시, '디즈니(Disney)', '픽사(Pixar)', '마블(Marvel)', '스타워즈(Star Wars)', '내셔널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스타(Star) 등 핵심 브랜드들의 영화 및 TV 프로그램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스타' 브랜드는 국내서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폭넓은 시청자 층이 즐길 수 있는 일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한다. ABC와 20세기 텔레비전, 20세기 스튜디오, 서치라이트 픽처스 등이 제작한 영화와 TV 프로그램들을 비롯해 독점으로 제공되는 오리지널 시리즈와 국내서 제작되는 한국 콘텐츠도 역시 '스타' 브랜드를 통해 공개된다.

 

디즈니플러스 구독자는 한국에서 월 9900원 또는 연간 9만 9000원으로 모바일 기기 및 스마트 TV 등 디바이스를 통해 디즈니의 6개 핵심 브랜드가 선보이는 1만 6000회차 이상의 영화 및 TV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디즈니코리아는 특히 12일부터 인기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의 최초 공식 스핀오프인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을 공개했다. 또 올해 안에 '설강화'와 '블랙핑크: 더 무비'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디즈니코리아는 또 협업에도 적극 나서 LG유플러스와 IPTV 및 모바일 제휴를 진행했고, KT와는 모바일 제휴를 진행한 바 있다.

 

월트디즈니컴퍼니는 지난 10월 진행된 APAC 콘텐츠 쇼케이스에서 20개 이상 아태지역 신규 콘텐츠를 공개했고, 7편의 한국 콘텐츠 라인업을 발표했는데, 2023년까지 아태지역에서 50개 이상 오리지널 라인업을 확보할 예정이다.

 

시장 1위인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 등 한국 콘텐츠로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는데, 더 많은 한국 콘텐츠를 전 세계에 선보일 계획이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다양한 OTT 서비스의 등장으로 시청자들이 취향에 알맞은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넷플릭스의 경쟁력은 '콘텐츠'로 훌륭한 이야기는 국가와 언어, 문화의 장벽을 넘어 누구에게나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국내 창작 생태계와 협업을 이어가며 올해에만 '오징어게임', 'D.P.', '킹덤:아신전', '마이 네임', '백스피릿' 등 한국 콘텐츠를 공개한 바 있다. 또 향후 '지옥', '먹보와 털보', '고요의 바다', '블랙의 신부', '지금 우리 학교는', '썸바디'. '모럴센스', '카터', '서울대작전', '정이' 등을 선보여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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