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아마존 알렉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세계 최초의 이중언어 듀얼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SK텔레콤은 20일 인공지능(AI) 플랫폼 개발 및 서비스 운영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누구 컨퍼런스 2021'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발표자로 나선 유영미 SK텔레콤 누구 인사이드사업셀업장은 "영어와 한국어 등 다른 언어를 멀티 에이전트로 상용화한 것은 이번에 최초"라며 "한국어 서비스는 누구를 통해 한국어로 제공받고, 해외 서비스와 콘텐츠는 알렉사를 통해 영어로 제공받는다"고 밝혔다.
SKT와 아마존은 내년 초 '알렉사'와 '누구'가 결합된 음성인식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그는 "알렉사는 별도의 에이전트로 동작해 음성인식 및 처리는 알렉사 클라우드에서 이뤄지고 AI 스피커인 '누구 캔들'에서 알렉사를 사용하기 위해 알렉사에 신규 가입하거나 누구와 계정 연동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컴패니언 앱 통합 연동을 통해 누구를 사용하면서 알렉사도 편하게 설정 가능하도록 해 듀얼 에이전트로 사용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현아 SKT AI&CO장(컴퍼니장)은 "2016년 9월 출시된 누구(NUGU)는 누구 애브리웨어를 지향해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 출시 5년 만에 약 1000만명의 월 실사용자를 보유하게 됐다"며 "누구 애브리웨어는 스페이스, 모빌리티, 커뮤니케이션 3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컴퍼니장은 누구 소프트웨어 개발키트(SDK)가 탑재된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SKT는 주방 TV 업계 1위인 코스텔 주방TV에 누구 SDK를 탑재해 주방 공간에서 접할 수 있게 됐으며, 캡스 뷰가드에서는 누구 SDK를 통해 CCTV 영상을 검색하고 조회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또 이스라엘의 로봇 '테미'에도 누구가 탑재됐는데, T팩토리에 테미 로봇이 도입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컴퍼니장은 또 "누구의 얼굴인식 솔루션인 '페이스캔'은 T팩토리, SKT 본사에서 입출입을 관리하거나 구내식당에서는 결제 시스템으로 이용되고 있다"며 "페이스캔은 미국 표준 기술연구소에서 주관하는 FRVT 챌린지 대회에서 일반 얼굴인식과 마스크 얼굴인식에서 국내 1위를 차지했으며, 글로벌로도 상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누구 스피커의 새로운 라인업을 준비 중인데 2022년 말 선보일 계획"이라며 "SK브로드밴드에서 Btv 셋톱의 모든 라인업에 누구가 탑재돼 있으며, 고품질 음질을 보장하는 사운드바 형태의 신규 셋톱을 준비하고 있으며, 모바일 Btv앱에도 누구 탑재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 컴퍼니장은 또 엘리베이터에서 전화 오면 '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경우가 빈번한데, 커뮤니케이션이 단절되지 않도록 해주는 보이스 뷰 서비스를 소개했다.
그는 "음성 통화가 어려우면 텍스트로 진행하는 방식으로 문자와 소리 간 실시간 전환을 지원한다"며 "올해는 청각장애인과 언어장애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지공하고, 내년에는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재훈 SKT AI컴유닛장은 "T전화는 2018년 4월 콜라(영상통화)를 런칭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바로 로밍 서비스를 출시해 경쟁업체가 따라올 수 없는 품질을 제공하고 있다"며 "다음 달에는 통화 내용을 텍스트화해 쉽게 검색하고 요약하는 AI 통화 녹음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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