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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유통업계, 간편 결제 'ㅇㅇ페이' 개발·강화에 속도낸다

SSG페이, 쿠페이, GS페이 등 유통업계가 간편결제 시스템인 자체 페이 개발·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간편결제는 여러 단계의 인증절차를 거칠 필요 없이 신용카드나 계좌를 사전에 등록한 뒤 비밀번호나 지문 등의 방식으로 결제하는 방법이다. 온라인 쇼핑과 비대면 거래가 보편화하면서 간편결제 이용자 수가 급증한데다, 결제 방법이 간편해 소비자들도 선호하는 추세다.

 

CGV CI, SSG페이 CI

신세계 그룹의 간편결제 서비스 SSG페이는 CJ CGV(이하 'CGV')와 제휴를 통해 CGV앱이나 웹사이트에서 영화를 예매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SSG페이 앱을 이용한 결제가 가능하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SSG페이는 아파트아이(관리비 납부), 서울/부산시 세금납부, 삼성디지털프라자, LG베스트샵을 비롯해 국내 1위 멀티플렉스 사업자인 CGV를 제휴처로 확보하게 됐다. 키오스크 등 오프라인 현장예매는 22년 1분기 내 오픈 예정으로, 향후 온·오프라인 결제 모두 SSG페이 앱 하나로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SSG페이는 바코드 스캐닝 한 번으로 결제와 동시에 할인 적용, 포인트 적립, 현금/전자 영수증 발행 등이 가능한 간편결제 서비스다. SSG페이의 선불결제수단인 SSG머니는 신세계 상품권을 비롯, 신세계 포인트, 제휴 포인트, 페이코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충전이 가능하여 소비자의 현금 가용성과 결제 편의성을 동시에 증대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준석 SSG닷컴 SSGPAY담당은 "SSG페이의 차별화된 결제 서비스를 더욱 많은 곳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CGV측과 제휴했다"며 "향후에도 제휴처를 계속해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홈쇼핑과 리테일을 합병한 GS리테일은 KB국민은행, KG이니시스와 손잡고 GS페이를 지난 8월 론칭했다.

 

GS페이

GS페이는 GS샵, 마켓포 등 GS리테일의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가입 후 사용이 가능하며, GS페이에 신용카드나 결제 연동 계좌를 1회만 등록하면 클릭 한 번에 GS리테일의 모든 온·오프 커머스 채널에서 원클릭 결제를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GS리테일은 GS칼텍스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와, 유명 프랜차이즈 등 제 3자까지 GS페이의 제휴를 확대해간다는 방침이다.

 

마켓컬리는 지난달 전자지급결제대행 업체 '페이봇'을 인수하며 간편 결제 시스템에 뛰어들었다.

 

컬리 측은 페이봇 인수를 시작으로 기술 역량을 고도화해 자체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자체 정산 시스템이 구축되면 고객들의 주문 관련 요청에도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고 파트너사들과의 정산도 더 편리하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이랜드는 유통·패션·외식 채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를 준비하고 있으며, 현대백화점도 특허청에 'H.포인트페이'라는 이름의 상표를 등록, 상표권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가 간편 결제 시스템 도입과 영역을 확대하는 이유는 이용자 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평균 간편결제 이용 건수는 2016년 210만 건에서 지난해 1454만 건으로 급증했다.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같은 기간 645억 원에서 4490억 원으로 증가했다. 또 올 상반기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은 하루 평균 5590억 원으로 지난해 하반기(4969억 원)보다 12.5% 늘었다.

 

간편결제 시스템은 고객에게는 편리함과 적립·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결국 충성고객으로 이어져 기업 입장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결제대행(PG) 업체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없어 부담 또한 덜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온라인쇼핑이 활성화하면서 간편결제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며 "자체 페이 강화는 고객 락인 효과로 이어져 자사몰 운영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는 쌓인 소비자 빅데이터를 프로모션이나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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