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일 0시 기준 208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17일)보다 79명 늘어난 숫자로, 이틀 연속 증가해 추석 연휴 첫날부터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밝힌 신규 확진자 2087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204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 유입은 40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700명 ▲경기 665명 ▲인천 145명 등 수도권에서 1510명(73.8%)이 발생했다. 이어 ▲부산 49명 ▲대구 71명 ▲광주 25명 ▲대전 43명 ▲ 울산 33명 ▲세종 12명 ▲강원 48명 ▲충북 39명 ▲충남 71명 ▲전북 72명 ▲전남 6명 ▲경북 22명 ▲경남 43명 ▲제주 3명 등 비수도권에서는 537명(26.2%)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40명으로, 공항 항만·검역에서 11명이 확인됐다. 유전자 증폭(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무증상자 29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된 가운데 확인됐다. 이 가운데 내국인은 11명, 외국인은 29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49명으로 공항·항만 검역에서 19명이 확인됐다. 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무증상자 30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이 중 내국인은 7명, 외국인은 42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괄호 안은 외국인 숫자)는 ▲몽골 9명(8명) ▲우즈베키스탄 6명(5명) ▲필리핀 5명(3명) ▲러시아 4명(4명) ▲인도네시아 3명(1명) ▲카자흐스탄 2명(2명) ▲미국 2명 ▲폴란드 2명 ▲중국 1명(1명) ▲미얀마 1명(1명) ▲캄보디아 1명(1명) ▲터키 1명(1명) ▲영국 1명(1명) ▲스위스 1명 ▲모로코 1명(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2394명으로, 누적 치명률은 0.84%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줄어든 329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147명 늘어난 2만5599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935명 늘어난 25만6029명으로, 격리 해제 비율은 90.1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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