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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에 취업자 증가폭 줄고 있는데…정부는 "방역 위기 이전 수준"

8월 취업자 수 51.8만명 증가…증가 폭 넉 달째 축소, 50만명대
도매 및 소매업(-11만3000명)·숙박음식점(-3만8000명) 등 감소세 커
홍남기, 고용회복세 지속 "방역 위기 이전 수준 근접"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1년 8월 고용동향'을 주제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취업자 수 증가세가 6개월 연속 이어졌지만 증가 폭으로 보면 넉 달째 축소되는 모습이다. 코로나19 4차 재확산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업 등 대면 서비스업종을 중심으로 취업자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정부는 수출 호조, 고용 개선세에 따라 일자리 상황이 코로나19 방역 위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60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51만8000명(1.9%) 늘었다. 취업자 수는 지난 3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취업자 수 증가 폭은 넉 달째 둔화되고 있다.

 

지난 4월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65만2000명 늘었다 5월(61만9000명), 6월(58만2000명), 7월(54만2000명), 지난달까지 50만명대로 쪼그라들고 있는 모습이다.

 

산업별로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직격탄을 맞은 도매 및 소매업(-11만3000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4만3000명), 숙박음식점(-3만8000명) 등으로 감소 폭이 컸다. 산업의 중추인 제조업(-7만6000명)도 줄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4만3000명), 건설업(12만3000명), 운수 및 창고업(10만7000명) 등은 증가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숙박·음식업 등 대면업종을 중심으로 취업자 감소가 확대됐다"며 "코로나 4차 재확산으로 인한 취업자 감소는 일부 업종에 제한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2021년 8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15세 이상 인구의 전체 고용률은 61.2%로 전년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74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만명(-13.9%) 감소했다. 실업률은 2.6%로 전년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5만6000명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6만1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3000명 각각 감소했다.

 

코로나19 장기화, 키오스크 등 무인 사업 증가 등으로 종업원을 두지 않는 자영업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30대가 8만8000명 줄어 지난해 3월부터 18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60세 이상은 37만7000명, 20대 13만7000명, 50대 7만6000명, 40대 1만1000명 각각 증가했다.

 

정 국장은 "4단계 거리두기가 지속돼 대면 업종 중심으로 고용이 감소하면서 30대 중심으로 구직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며 "코로나 장기화로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축소하거나 수시채용으로 전환해 구직 기회가 감소한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통계청 고용동향 발표 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취업자 수가 5개월 연속 50만명 이상 증가해 방역 위기 이전 수준에 한발 짝 더 근접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크게 받아온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와 일용직 노동자는 감소폭이 축소됐다"며 "9월에도 방역상황이 여전히 어려운 만큼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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