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6차 유엔 총회에 참석한다. 지난 2017년 취임 이후 5년 연속 유엔 총회에 참석하게 된 것이다. 지난해 열린 유엔총회에 문 대통령은 화상 형태로 참여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유엔 총회와 함께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참석차 하와이 호놀룰루도 방문할 에정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오후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19~23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 하와이 호놀룰루 방문 예정 사실에 대해 전했다.
브리핑에서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뉴욕 방문 기간 ▲유엔 총회 기조연설 ▲SDG(지속가능발전목표) Moment 개회 세션 연설과 인터뷰 ▲주요국과의 양자 회담 ▲유엔 사무총장 면담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는 점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호놀룰루에 방문한 가운데 ▲한국전 참전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독립유공자에 대한 훈장 추서식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가 남북 공동 유엔 동시 가입 30주년인 만큼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평화' 관련 메시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에 대해 "올해 우리나라가 북한과 함께 유엔에 동시 가입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로써,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진전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우리나라의 활동과 기여를 재조명하고, 국제사회 내 높아진 위상과 기대에 부응하여 우리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브리핑에서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인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에 대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국가의 무한 책임 의지를 분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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