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금융-자산관리 등 고르게 성장
대신증권이 지난 2분기에 '깜짝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 최고의 실적(순이익 기준)이다. 증권 기업금융(IB), 리테일 부문 성장과 함께 2016년부터 진행된 나인원한남 비즈니스 사업 실적이 반영된 결과다. 라임 관련 펀드 충당 부채 544억원 반영에도 당기순이익 3845억원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나타냈다.
대신증권의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671억원, 38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6878억원, 48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9.2%, 2562.2% 증가했다.
◆IB·WM부문 등 고르게 성장
대신증권에 따르면 IB, 자산관리(WM), 브로커리지 등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기업공개(IPO),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 실적 개선으로 IB 순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8% 성장했다. 특히 제주맥주, 샘씨엔에스, 씨앤씨인터내셔널, 에이치피오 IPO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WM와 브로커리지 순영업수익도 각각 56%, 7% 증가했다. 펀드, 신탁, 랩 중심의 자산관리 수수료 증가가 주효했다.
대신에프앤아이 등 사업다각화도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지난 5년간 진행돼 온 나인원한남 비지니스 성과가 2분기 에프앤아이 연결 실적에 한꺼번에 반영됐다. 부실채권(NPL) 회수 부문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에프앤아이의 순이익은 3673억원에 달했다.
대신증권은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신규사업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중이다. 대신증권은 수 년 전부터 부동산 부문에 관심을 갖고 투자를 확대하며 금융과 부동산을 그룹의 중심 축으로 금융부동산그룹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29일 "증권을 중심으로 에프앤아이, 저축은행, 자산운용, 자산신탁 등이 계열사로 있어 금융과 부동산 부문 모두에 노하우가 축적된 상태"라며 "향후 차별화된 WM솔루션을 제공해 신뢰받는 '리츠 및 대체투자 넘버원 전문하우스'로 성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SG경영 등 체질 개선 중"
대신증권은 지난 6월 창립 59주년 기념 행사를 통해 ESG 중심의 경영 활동과 역량 강화를 다짐하기도 했다.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은 "고객과 사회에 보다 투명하고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경영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친환경·사회공헌·투명한 지배구조를 그룹 정책에 반영해 ESG경영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사외이사를 4명에서 5명으로 늘리며 경영투명성을 확보하고 지배구조를 강화하기도 했다.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이념 아래 매년 장학사업과 국민보건지원사업, 아동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고(故) 양재봉 창업자,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에 이어 송촌문화재단을 이끌고 있는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은 신뢰와 상생을 바탕으로 '나눔으로 성장하는 기업' 구현을 위해 그룹차원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체제화 하고 있다.
한편 대신증권은 송촌문화재단 설립 이래 5324명의 학생에게 총 72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1996년부터 의료비 지원사업 및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국민보건지원 사업도 진행해, 자난해 말까지 구순구개열 환아 425명의 수술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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