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내 양대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 우려가 줄어든 가운데 소폭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테이퍼링 경계심이 줄어 들면서 원화 강세를 보였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9포인트(0.18%) 오른 3242.65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은 257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292억원, 개인은 165억원을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97%), 섬유의복(1.53%), 비금속광물(1.14%) 등이 상승했다. 철강금속(-1.21%), 운수창고(-0.68%), 의료정밀(-0.5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삼성SDI(0.79%), 삼성바이오로직스(0.55%), 카카오(0.34%) 등이 상승 마감했다. 네이버(-0.57%), 삼성전자(-0.25%) 등은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518개, 하락 종목은 299개, 보합 종목은 9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5포인트(0.82%) 상승한 1044.13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93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64억원, 개인은 34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화학(2.58%), 섬유의류(2.03%), 제약(1.81%) 등이 상승했다. 금속(-0.62%), 정보기기(-0.56%), 컴퓨터서비스(-0.47%) 등은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784개, 하락 종목은 492개, 보합 종목은 141개로 집계됐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 호조에도 반도체 주요기업에 대한 외국인 매도물량이 확대되면서 지수 상승이 제한됐고, 라면가격 인상 등으로 음식료업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10원 내린 1146.5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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