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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변이 유행 26개국 유학생 ‘10월부터’ ‘PCR 검사 3번’ 해야 입국 가능

교육부, 올 2학기 외국인 유학생 보호·관리 방안 발표

 

전 국민 70% 1차 예방접종 후 입국해 14일간 자가격리

 

입국 전후 PCR 검사 3번 '음성' 나와야 격리 해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1200명을 넘기고 해외유입 확진자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지난 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검역소에 백신접종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도착한 교민, 유학생, 외국인등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뉴시스 제공

변이 유행 국가에 있는 국내 대학 유학생들은 전 국민 70%가 백신을 1차 접종한 10월부터 국내에 입국할 수 있을 전망이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정부 조치에 따라서다. 대상 국가는 8월 변이 바이러스 유행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베트남, 인도 등 26개국이다. 변이 유행 국가뿐 아니라, 이외 나라에서 한국에 들어오는 외국인 유학생도 코로나19 PCR 검사를 3차례 받아야 한다.

 

교육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2021 2학기 외국인 유학생 보호·관리 방안을 추진한다.

 

◆ 변이 바이러스 유행국 유학생, 국내 백신접종률 70% 넘어야 입국

 

교육부는 8월 기준 변이 바이러스 유행 26개국 출신 유학생들은 전 국민 70% 백신 1차 접종 완료 이후 입국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정부가 9월 말까지 전 국민 70%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목표로 하는 만큼 10월 이후 입국이 가능한 셈이다.

 

9월 말까지 유학생 입국이 제한되는 변이 유행 나라는 26개국이다. ▲남아공 ▲말라위 ▲보츠와나 ▲모잠비크 ▲에스와티니 ▲짐바브웨 ▲방글라데시 ▲브라질 ▲수리남 ▲파라과이 ▲칠레 ▲우루과이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네팔 ▲러시아 ▲레바논 ▲말레이시아 ▲아이티 ▲앙골라 ▲쿠웨이트 ▲트리니다드·토바고다.

 

학사일정 상 불가피하게 9월 말 전 입국해야 하는 유학생은 관리 인력이 상주하는 학교 밖 자가격리시설이나, 동선이 분리된 대학 기숙사 등에서 14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권고했다. 또한, 대학은 하루 2회 이상 유학생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보건소 이동 시 다른 국가 학생과 동선을 분리해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근로장학생을 활용한 유학생 모니터링 인건비를 지원하고, 방역 물품비, 수송비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각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보호·관리 노력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 평가에 반영된다.

 

자국에서 코로나19 검사(PCR) 후 '음성'을 받은 유학생들은 국내 입국 후 1일 이내 자가격리 거소 관할 보건소에서 2차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자가격리 기간(14일) 종료 전 3차 검사를 실시해 결과가 음성일 때 격리를 해제한다./교육부 제공

◆ 유학생 입국 단계별 보호·관리 시행

 

지난해 2월 중국 유학생 등에게 적용됐던 '입국 단계별 보호·관리방안'도 2학기 시행된다.

 

국내 입국 유학생은 총 3회에 걸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해야 한다.

 

교육부는 유학생들에게 입국 전 자가격리 및 학사 일정에 대해 안내하고 공항 출발 전 자국에서 코로나19 PCR 검사를 해 '음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국내 입국 시에는 코로나19 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며, 자가격리앱을 설치하고 유학생 전용부스에서 방역수칙 등을 안내받은 후 자가격리소로 이동한다.

 

입국 후에는 1일 이내 자가격리소 관할 보건소에서 2차 코로나19 PCR 검사를 시행하고, 14일간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기 전 3차 검사를 해 결과가 음성일 때 격리를 해제한다.

 

유학생들이 자국 내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온라인 수강도 활성화한다. 유학생이 희망하는 경우 자국 내 온라인 수강을 적극 지원하고, 유학생 미입국 신고 면제 특례를 연장한다. 정부는 원격수업 이수 시 해당국 학위 인정 등을 추진해 입국 시기가 몰리지 않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각 지역과 대학의 방역관리 여건 내에서 유학생이 입국하도록 추진하며, 대학 기숙사 1인 1실, 임시격리시설, 자택 등 독립된 생활이 가능한 장소를 확보한 후 입국하도록 적극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입국한 유학생은 모두 3만3826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1학기 18만5000명 대비 82% 감소했다.

 

1학기에는 유학생 255명이 입국 직후 확진됐다. 공항검역에서 33명, 자가격리 기간 중 222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글라데시·파키스탄에서 온 학생이 각각 2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 24명, 프랑스 19명 순이다.

 

다만 대학과 지자체가 협력해 전용 교통수단을 제공하고 PCR 검사를 강화해 학내 또는 지역사회 추가 전파 사례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변이 바이러스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지만, 올 2학기 중에는 대학의 학사운영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부와 함께 대학과 지자체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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