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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유통가, 홈카페·홈술족 모시기 총력

코로나19로 카페나 식당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이 제한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자 유통업계가 홈카페족·홈술족 모시기에 주력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요 식음료 업체들은 집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홈카페 영상 콘텐츠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공식 유튜브를 통해 '랜선 홈카페' 콘텐츠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디야커피 유튜브 화면 캡처/이디야커피

'이디야 비니스트 커피믹스'를 활용해 수준급 홈카페 메뉴 만드는 법과 '스페셜 모카블렌드'와 '스페셜 골드블렌드 리치크레마'를 활용한 쑥 라떼, 미숫가루 라떼, 커피 강정, 커피 잼 등 다양한 메뉴 레시피를 감각적인 영상으로 선보였다.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도 앞서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홈카페 콘셉트로 라이방송을 전개했다.

 

또, 홈카페 수요 증가에 맞춰 간편한 컵음료 라인업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흑당카페라떼' '흑당밀크티' '생초콜릿라떼' '달고나라떼' '초코츄러스라떼' '초코 바나나킥 우유(컵타입)' 등 컵음료 상품을 특가로 판매하기도 했다.

 

신세계 본점 유라 브레빌 전경 /신세계백화점

백화점에서도 홈카페 관련 상품이 인기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커피와 차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으며 커피 머신, 미니 오븐, 에어프라이어, 와플기계 등 홈카페를 즐기려는 고객들이 많이 찾는 소형 가전 매출도 12.5% 늘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미세먼지와 장마 등 다른 환경적 요인까지 더해지며 카페를 가는 대신 집에서 직접 커피나 디저트류를 만들어 먹으려는 고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자신이 직접 만든 음료나 간식을 찍어 올리는 유행이 확산한 것도 관련 제품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나리꼬모 치케치케/롯데쇼핑

온라인으로 디저트를 구매하는 수요도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온라인 디저트 매출은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간 대비 95% 신장한데 이어, 폭염까지 더해진 7월에는 108% 신장하며 수요가 더욱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8일부터 8월 6일까지 롯데ON에서 '온라인 디저트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SNS에서 유명한 전국 디저트 맛집 중 롯데백화점에서 엄선한 강원도 춘천의 '춘천 감자밭', 대구의 '나리꼬모', 그리고 경기도 판교의 '도제식빵'에서 가장 인기있는 10가지 시그니처 메뉴들을 할인된 가격으로 한정수량 판매한다.

 

편의점은 홈술족을 겨냥해 다양한 신제품들을 연달아 선보이며 맥주 애호가들의 입을 즐겁게 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오는 29일 '최신맥주 골든 에일'을 출시한다. 지난 주 출시한 'SSG랜더스 라거', '슈퍼스타즈 페일에일'에 이어 선보이는 수제맥주로 야구단 SSG랜더스를 모티브로 한 수제맥주 3종 라인업을 완성했다.

 

왼쪽부터 SSG랜더스 라거, 슈퍼스타즈 페일에일, 최신맥주 골든에일 (송부)

'최신맥주 골든에일'은 선수 이름(최정-추신수-로맥-최주환)을 한 글자씩 조합해 팬들이 부르는 애정이 담긴 별명을 상품으로 출시한 것으로, 깊이있는 시트러스향과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이다.

 

이마트24는 야구맥주 3종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말까지 야구맥주 3종을 4캔 1만원에 판매하며, 올림픽이 이어지는 8월 1일~8일까지는 4캔 9000원에 판매한다.

 

편의점 수제맥주 경쟁은 CU의 곰표 밀맥주가 방아쇠를 당겼다. CU는 지난해 세븐브로이·대한제분과 협업해 곰표 밀맥주를 출시했으며 대히트를 쳤다. SNS에서 입소문을 타고 대형 제조사의 유명 맥주들을 제치고 편의점 맥추 매출 1위에 등극한 것. 이후 말표 흑맥주와 백양 라거를 연달아 내놓았다.

 

GS25는 북유럽스타일 아웃도어브랜드 노르디스크와 협업한 '노르디스크맥주'를 선보였다. 오비맥주의 맥주 생산 기술을 접목한 수제맥주 협업 전문 브랜드 KBC(코리아 브루어스 콜렉티브)에서 생산한다. 노르디스크맥주는 출시초반부터 인기를 끌어 초도물량 60만 캔이 발주 3일만에 소진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수제맥주가 소비자들에 차별화된 맛과 재미를 선사하길 바란다"며 "다양한 수제맥주가 연달아 출시되면서 입맛도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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