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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채권·펀드

최고치 S&P500에 ETF도 ‘활활’…매도 타이밍 고민

현지시각 21일 기준 최근 한 달간 순매수액 ETF 순위. 단위 달러. /자료 ETF닷컴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쓰고 있음에도 투자자들의 신뢰는 여전하다.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자금유입 최상위권에 포진하며 지수 만큼이나 인기몰이 중이다. 하지만 하반기 중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비롯한 금리 정상화, 법인세 인상 등 변수가 산적한 만큼 매매 시점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

 

◆최선호 ETF는 SPY, S&P500 ETF 자금몰이

 

26일 ETF닷컴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각) 기준 최근 한 달 동안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는 SPDR S&P500 ETF Trust(SPY)로 조사됐다. 이 기간 70억8981만달러가 유입되며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S&P500을 추종하는 대표 상품으로 운용자산(AUM) 3800억달러 규모의 세계에서 자산 규모가 가장 큰 ETF다. 애플·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페이스북 등 미국 주요 대형주를 편입한다.

 

'서학개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주식 ETF이기도 하다. 한국예탁결제원 집계를 살펴보면 국내 투자자는 올해 들어 6억2999만달러 어치의 SPY를 사들였다. 장기 성장에 대한 믿음으로 지수 ETF를 단기 투자보다는 장기 투자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재정정책 중심의 공격적인 경제 재건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2~5위 모두 S&P500 추이와 연동되는 ETF로 확인됐다. 한 달 동안 뱅가드(Vanguard) S&P 500 ETF(VOO)에 59억5204만달러가 유입됐고 아셰어즈 코어(iShares Core) S&P 500 ETF(IVV)도 29억3921만달러를 모았다.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도 확인됐다. S&P500 기업 중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관련 업체를 담는 더 헬스 케어 셀렉트 섹터(The Health Care Select Sector) SPDR(XLV)에도 25억9489만달러가 향했다. 모두 이 기간 3%대 수익률을 기록하며 준수한 성과를 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전체 보통주를 추종하는 뱅가드 토탈 스톡 마켓(Vanguard Total Stock Market) ETF(VTI)에는 25억5766만달러가 향했다.

 

◆선반영된 호실적 "적절히 분할 매수해야"

 

대형 기술주를 포함한 주요 종목의 실적 발표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현재 상황은 낙관적이다. 25일 기준 S&P500 기업 가운데 120사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중 86사가 순이익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5% 이상 웃도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5% 이상 밑도는 곳은 8개사에 불과했다.

 

S&P500은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빠르게 반등한 모습이다. 지난 23일 전날보다 1.04% 상승한 4411.79에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오르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지수의 상승 속도가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2분기까지의 호실적은 주가에 이미 선반영 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실적 시즌 이후 주가 반응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 언급 등을 꾸준히 확인할 것을 권한다.

 

정다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를 웃도는 긍정적인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데 호실적이 주가에 반영되지는 못하는 상황"이라며 "실적시즌마다 가이던스가 주가 차별화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해왔는데 이번 분기는 이러한 모습이 더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2분기까지의 호실적은 주가에 어느 정도 선반영 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 2분기의 호실적보다 3분기와 3분기의 컨센서스 상향 조정 폭이 미미하다는 점에서 지수 상승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주식형 ETF에 투자한다면 여러 위험요인을 고려해 적절한 분할 매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문남중 연구원은 "주식군에 집중된 다각화된 자산배분전략이 필요하다. 3분기 감속 구간을 주식비중 확대의 기회로 활용하라"며 회사채와 산업금속 관련 ETF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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